제15편 논효우論孝友 효도孝道와 우애友愛를 논하다 이 편에서는 효도와 우애에 대해 논하였다. 사공司空 방현령房玄齡은 계모를 모실 때 정성을 다했고, 우세남虞世南은 그의 형兄 우세기虞世基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정도로 우애가 강했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는데, 사회유지의 근간으로서 효도와 우애가 기본 질서이자 군왕에게 충성하는 바탕임을 논증하고 있다. 또 한왕韓王 이원가李元嘉와 곽왕霍王 이원궤李元軌의 효성과 우애가 뛰어났다는 사실과, 돌궐突厥 사행창史行昌이 모친을 위해 자신의 고기를 챙겨놓았던 일화를 대비함으로써 인효仁孝의 본성은 모든 인간에게 내재하고 있음을 밝히고, 효행에 대해 포상함으로써, 효심을 권면하려 했던 의도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