貞觀中
에 有突厥史行昌
注+ 有突厥史行昌:突厥阿史那氏, 此因以史爲姓, 行昌, 其名也.이 直玄武門
注+ 直玄武門:玄武, 北方宿(수)名, 取以名門也.이러니 食而舍肉
커늘 人問其故
한대 曰 歸以奉母
로라
賜尙乘馬一匹
注+ 賜尙乘馬一匹:乘, 去聲, 尙乘, 主車乘之官.하고 詔令給其母肉料
注+ 詔令給其母肉料:令, 平聲.하다
注
而有孝于其母之心이러니 事聞於萬乘하여 獲仁孝之褒와 優賜之厚하니
정관貞觀 연간에
돌궐突厥 사행창史行昌이
注+돌궐突厥 사행창史行昌은 돌궐突厥 아사나씨阿史那氏인데 여기서는 사史를 그대로 성姓으로 삼은 것이고, 행창行昌은 그의 이름이다. 현무문玄武門의 숙위를 맡고 있었는데
注+현무玄武는 북방北方의 수宿(별자리) 이름인데, 이것을 취택해 문 이름으로 삼은 것이다. 밥을 먹을 때 고기를 별도로 놓아 챙겨서 그 까닭을 묻자, “가지고 가서 모친을 봉양하려 한다.” 고 하였다.
태종太宗이 이 이야기를 듣고 감탄하기를 “인효仁孝의 본성에 어찌 중화와 오랑캐의 차이가 있겠는가.” 라고 하고,
상승尙乘의 말 1필을 하사하고
注+승乘(수레)은 거성去聲이며, 상승尙乘은 수레 따위를 주관하는 관직이다. 그 모친에게 고기류를 주도록 했다.
注+영令(하여금)은 평성平聲이다.
注
내가 살펴보건대, 궁문에 숙직하는 일개 병사는 오랑캐 사람이었고,
모친에게 효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사연이 만승萬乘 천자에게 알려져 인효仁孝라는 포상과 넉넉한 하사품을 받았으니,
사람의 마음을 가진 자 가운데 어느 누가 감동하여 효심을 발휘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