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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4)

정관정요집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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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給事中杜楚客注+⑫ 給事中杜楚客:如晦弟也, 少尙奇節. 初, 建成難作, 遁舍嵩山. 貞觀四年, 召爲給事中. 太宗曰 “人不恤無官, 患才不副, 而兄與我支一心者, 尒當如兄事吾.” 進蒲州刺史, 有能名. 遷工部尙書, 以威肅聞.曰 北狄 人面獸心이라 難以德懷하고 易以威服注+⑬ 易以威服:易, 以豉切.이라
今令其部落으로 散處河南하여 逼近中華 久必爲患이리니
至如鴈門之役 雖是突厥背恩注+⑭ 雖是突厥背恩:背, 音倍.이나 自由隋主無道하여 中國以之喪亂이니
豈得云興復亡國하여 以致此禍리오
前哲明訓이요 列聖通規
太宗 嘉其言이나 方務懷柔 未之從也러니
卒用彦博策注+⑮ 卒用彦博策:卒, 子聿切.하여 自幽州至靈州注+⑯ 自幽州至靈州:東至幽州, 西至靈州也. 置順祐化長四州都督府하여 以處之하니 其人居長安者 近且萬家러라


급사중給事中 두초객杜楚客이 나아가注+두초객杜楚客은〉 두여회杜如晦의 동생이니, 젊어서 훌륭한 절조를 숭상하였다. 과거에 이건성李建成의 난이 일어나자 숭산嵩山으로 피해 살았다. 정관貞觀 4년(630)에 불러 급사중給事中으로 삼았다. 태종太宗이 말하기를 “사람은 관직이 없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재주가 벼슬에 부응하지 못함을 근심해야 한다. 그대의 형은 나와 몸은 다르지만 마음은 같은 사람이니, 그대는 마땅히 형처럼 나를 섬겨야 한다.” 하였다. 포주자사蒲州刺史로 승진하여 유능하다는 명성이 있었다. 공부상서工部尙書로 옮겨서 위왕부魏王府의 일을 겸직하니 위엄 있고 엄숙하다고 알려졌다. 말하였다. “북적北狄은 사람 얼굴에 짐승의 마음을 지녔으므로, 덕으로 회유하기는 어렵고 위력으로 복종시키기는 쉽습니다.注+(쉽다)는 의 반절이다.
지금 그 부락 사람들을 하남에 흩어져 살게 하여 중화에 가까이 있게 하면 먼 뒷날에 반드시 근심이 될 것입니다.
안문鴈門에서 돌궐突厥나라 군대가 싸운 것은 비록 돌궐이 수나라의 은혜를 배반한 것이지만注+(배반하다)는 이다. 본래 수 양제隋 煬帝무도無道하여 중국이 혼란해진 것에 연유한 것이니,
어찌 수 문제隋 文帝가 망한 돌궐을 부흥시켜주어서 이런 재앙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적夷狄은 중화를 어지럽게 할 수 없다는 것은 전대 성철들의 분명한 가르침이고 망한 나라를 보존하는 것과 끊어진 세대를 이어주는 것은 역대 성인들의 보편적 규칙입니다.
신이 일에 있어서 옛것을 본받지 않으면 장구하게 보존하지 못할까 우려됩니다.”
태종이 그의 말을 아름답게 여겼으나 한창 회유책에 힘을 쓰고 있던 터라 그의 말을 따르지 않았다.
마침내 온언박溫彦博의 계책을 써서注+(마침내)은 의 반절이다. 유주幽州에서 영주靈州까지注+동쪽으로 유주幽州에 이르고, 서쪽으로 영주靈州에 이른다. 순주順州우주祐州화주化州장주長州 4주에 도독부都督府를 설치하여 귀순한 자들을 살게 하니, 그들 중에 장안에 사는 자가 1만 가구에 가까웠다.


역주
역주1 夷不亂華 : 《春秋左氏傳》 定公 10년에 보인다.
역주2 存亡繼絶 : 《春秋左氏傳》 僖公 19년에 “齊 桓公은 망한 세 나라를 보존시켜서 諸侯에 붙였다.[齊桓公存三亡國 以屬諸侯]”라고 하고, 《論語》 〈堯曰〉에 “멸망한 나라를 다시 일으켜주고, 끊어진 세대를 이어준다.[興滅國 繼絶世]”라고 하였다.
역주3 事不師古 難以長久 : 《書經》 〈商書 說命 下〉의 “옛일을 본받지 않고서 장구하게 갈 수 있는 것은 제(傅說)가 들은 바가 아닙니다.[事不師古 以克永世 匪說攸聞]”에서 유래한 것이다.
역주4 (共)[異] : 저본에 ‘共’으로 되어 있으나, 《新唐書》 〈杜楚客列傳〉에 의거하여 바로잡았다.
역주5 攝府事 : 魏王府長史의 일을 겸직한 것이다. 《新唐書 杜楚客列傳》

정관정요집론(4)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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