貞觀以前에 從我平定天下하여 周旋艱險은 玄齡之功이 無所與讓이요 貞觀之後에 盡心於我하여 獻納忠讜하고 安國利人하여 成我今日功業하여 爲天下所稱者는 惟魏徵而已니
정관貞觀 12년(638)에 태종太宗은 황손이 태어난 일로 인해 조서를 내려 공경들에게 연회를 열었다.
“정관貞觀 이전에 나를 따라 천하를 평정하여 어렵고 험난한 일을 두루 주선한 것은 방현령房玄齡의 공이 가장 크고, 정관 이후에 나에게 충성을 다하여 충언을 바쳐 나라를 안정시키고 백성들을 이롭게 하여 내가 오늘의 업적을 이루어 천하 사람들에게 칭송을 듣게 한 것은 오직 위징魏徵뿐이오.
이에 태종이 직접 차고 있던 칼을 풀어 두 사람에게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