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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4)

정관정요집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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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傲不可長이며 欲不可縱注+㉖ 傲不可長 欲不可縱:長, 音掌, 後同.이며 樂不可極이며 志不可滿注+㉗ 傲不可長……志不可滿:禮曲禮篇之辭.하니
四者 前王所以致福이요 通賢以爲深誡
陛下貞觀之初 孜孜不怠하며 屈己從人하여 恒若不足이러니
頃年已來 微有矜放하사
恃功業之大하여 意蔑前王하고 負聖智之明하여 心輕當代하니
此傲之長也
欲有所爲 皆取遂意하고 縱或抑情從諫이나 終是不能忘懷하니 此欲之縱也
志在嬉遊하고 情無厭倦하여 雖未全妨政事 不復專心治道하니 此樂將極也
率土乂安하고 四夷欵服이어늘 仍遠勞士馬하여 問罪遐裔하니 此志將滿也
親狎者 阿旨而不肯言하고 疎遠者 畏威而莫敢諫하니
積而不已 將虧聖德하리니 此其漸不克終九也니이다


오만은 키워서는 안 되며 욕망은 마음대로 부려서는 안 되며注+(기르다)은 이다. 뒤에도 같다. 즐김은 극도로 해서는 안 되며 뜻은 가득 채워서는 안 됩니다.注+예기禮記》 〈곡례편曲禮篇〉의 말이다.
이 네 가지는 옛 제왕이 복을 이루게 된 까닭이며 통달한 현인이 깊이 경계로 삼은 것입니다.
폐하께서 정관貞觀 초에는 부지런하고 게으르지 않으시며 자신을 굽혀 남을 따라서 항상 부족한 듯이 하셨습니다.
그런데 근년 이래로 약간 자만하고 방종하시어
공업의 위대함을 믿고서 이전 왕들을 멸시하는 생각을 품고 성지聖智의 밝음을 자부하시어 당대의 인물들을 가볍게 여기는 마음을 갖고 계십니다.
이것은 오만을 키우는 것입니다.
욕망에 하고자 하는 바가 있으면 모두 마음먹은 대로 취하고, 비록 혹은 감정을 억제하여 간언을 따른다 해도 마침내 〈하고자 하는 일을〉 마음에서 잊지 않으니, 이것은 욕망을 마음대로 부리는 것입니다.
뜻이 즐기고 노는 데에 있고 이를 싫증내거나 귀찮아하는 마음이 없어서 비록 정사를 완전히 방해하지 않는다고는 할지라도, 다시 다스리는 방도에 전념하지 않으니, 이것은 즐김을 극도로 하려는 것입니다.
천하가 다스려져 안정되고 사방의 오랑캐들이 성심껏 복종을 하거늘 계속 멀리 병사와 군마를 보내서 먼 변방에 죄를 물으시니, 이것은 욕심을 가득 채우려는 것입니다.
친압한 자는 폐하의 뜻에 아부하여 말하려 하지 않고, 소원한 자는 위엄이 두려워 감히 간언을 올리지 않습니다.
이러한 병폐가 쌓여 그치지 않으면 장차 성덕聖德에 손상이 될 것이니, 이것이 끝을 잘 마무리하지 못하는 아홉 번째 조짐입니다.



정관정요집론(4)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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