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특진特進 위국공衛國公 이정李靖(571~649)
이정李靖 원래 이름은
약사藥師로
옹주雍州 삼원三原 사람이다. 당 태종의
명장名將으로 알려진 인물로
이적李勣과 함께
영위英衛(
영국공英國公 이적李勣,
위국공衛國公 이정李靖)로 병칭되었다. 젊어서부터
무재武才로 이름났다. 당 고조가 장안을 차지하고 이정을 사로잡았는데 고조가 이정의 기개를 보고 살려주었다. 당나라가 천하를 통일할 때 이정은 강남 지역 정벌에 큰 공훈을 세웠다. 당나라가 천하를 통일한 후에 북방의 강적인
동돌궐東突厥과 전쟁을 하게 되었는데 정관 4년(630)에 이정은 동돌궐의 본거지를 공격하여 동돌궐의 주력을 격파하고
힐리가한頡利可汗을 사로잡는 공훈을 세웠다. 이후 서쪽의
토욕혼吐谷渾을 정벌하여 당나라가 세계제국으로 확대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
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는
무경칠서武經七書의 하나로 이세민과 이정이 군략에 대해 문답한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