隋煬帝志在無厭
注+③ 隋煬帝志在無厭:平聲.하여 惟好奢侈
注+④ 惟好奢侈:好, 去聲, 後同.하니 所司每有供奉營造
注+⑤ 所司每有供奉營造:供, 平聲.에 小不稱意
注+⑥ 小不稱意:稱, 去聲.면 則有峻罰嚴刑
이라
此非書籍所傳
이오 亦陛下目所親見
이니 爲其無道
注+⑦ 爲其無道:爲, 去聲.라 故天命陛下代之
하시니
陛下若以爲足
인댄 今日不啻足矣
注+⑧ 今日不啻足矣:啻, 音翅.나 若以爲不足
인댄 更萬倍過此
라도 亦不足
이니이다
太宗曰 公所奏對甚善하니 非公이면 朕安得聞此言이리오하더라
위징魏徵이 말하였다. “폐하께서는 본래 백성을 가엾어 하시어 매번 자신의 욕심을 절제하시어 사람들의 뜻을 따랐습니다.
신이 듣기에 ‘자기의 욕심을 버리고 남을 따르는 자는 창성할 것이나, 남에게 제 욕심을 즐겁게 하는 자는 망한다.’고 하였습니다.
注+낙樂(즐겁다)은 음音이 낙洛이다.
수 양제隋 煬帝는 만족함이 없는 탐욕에 마음을 두어서
注+〈염厭(만족하다)은〉 평성平聲이다., 오직 사치를 좋아하였는데
注+호好(좋아하다)는 거성去聲이다. 뒤에도 같다., 담당 관청에서 공급하고 만드는 것마다
注+공供(제공하다)은 평성平聲이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注+칭稱(걸맞다)은 거성去聲이다. 준엄한 형벌을 주었습니다.
윗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아랫사람이 반드시 더 좋아하게 되는 것인데, 서로 경쟁하기를 끝이 없이 하다가 마침내 멸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책으로 전해진 것이 아니고, 또한 폐하께서 친히 목도한 것이니, 수 양제가 무도하였기 때문에
注+위爲(위하다)는 거성去聲이다. 하늘이 폐하께 명하여 그를 대신하게 하였습니다.
폐하께서 만일 만족스럽게 여기신다면 금일만 만족하지 않을 것이고
注+시啻(뿐)는 음音이 시翅이다., 만일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여기신다면 이보다 만 배가 된다고 하더라도 또한 만족하지 못하실 것입니다.”
이에 태종이 말하였다. “공의 아뢴 대답이 매우 훌륭하오. 공이 아니면 짐이 어찌 이와 같은 말을 들을 수 있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