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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2)

정관정요집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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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伏惟陛下 誕叡膺圖하시고 登庸歷試하시며
엎드려 생각해보니, 폐하는 천부적으로 총명한 데다 천명을 받았고, 제위에 올라 많은 경험을 쌓았으며,
多才多藝하여 道著於匡時하시고 允文允武하여 功成於纂祀
재예才藝가 많아 그 가 시대를 바로잡는 데 드러났고, 문치文治무공武功이 진실하여 그 공적이 종묘의 제사를 계승하는 데에 이루어졌습니다.
萬方卽敍하고 淸晏하되 尙且하여
만방에서 귀순해오고 천하는 맑고 편안해졌으나 오히려 훌륭하다고 해도 훌륭하다고 여기지 않고,
하여 求異聞於振古하며 勞叡思於當年注+ 勞叡思於當年:思, 去聲. 後同.하시니
하루하루 삼가서 먼 옛날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좋은 방도를 찾고 당대에 폐하 마음을 수고롭게 쓰시니注+(생각)는 거성去聲이다. 뒤에도 같다.,
乙夜觀書 事高漢帝注+ 事高漢帝: “光武講論經理, 夜分乃寐.” 馬上披卷 勤過魏王注+ 勤過魏王: “文帝雖在軍旅, 手不釋卷.”이라
한밤중까지 서책을 보는 것은 후한後漢광무제光武帝보다 열심히 하고注+후한서後漢書》 〈광무제기光武帝紀〉에 “광무제光武帝경서經書의 이치를 강론하여 밤중에야 잠자리에 들었다.”라고 하였다., 말 위에서 서책을 보는 것은 위 문제魏 文帝보다 부지런합니다.注+위지魏志〉 〈문제기文帝紀〉에 “문제文帝는 비록 병영兵營에 있더라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陛下自勵如此어늘 而令太子優游棄日하여 不習圖書하시니 臣所未喩 一也
폐하께서 스스로를 독려하는 것이 이와 같거늘 태자에게는 한가롭게 노닐며 세월만 보내게 하여 학문을 배우도록 하지 않으시니, 이것이 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첫 번째 일입니다.
加以暫屛機務注+ 加以暫屛機務:屛, 音餅, 棄也.하면 卽寓雕蟲注+ 卽寓雕蟲:揚子曰 “或問 ‘吾子少而好賦.’ 曰 ‘童子雕蟲篆刻, 壯夫不爲也.’”하시니 紆寶思於天文하면 則長河韜映하고 摛玉華於仙札注+ 摛玉華於仙札:摛, 音癡.하면 則流霞成彩
더욱이 폐하께서는 잠시라도 정무에서 물러날 때면注+은 음이 이니, ‘버리다’는 뜻이다. 시문詩文을 지으시니注+양자법언揚子法言》 〈오자吾子〉에 “혹자가 ‘그대는 젊어서 를 좋아하였는가?’라고 하였는데, 대답하기를, ‘동자 시절에는 조충전각의 일을 했는데, 장부가 되어서는 하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하였다., 폐하의 생각을 천문天文에 기울이신다면 은하수도 광채를 감출 것이며, 화려한 어구語句를 서찰에 표현한다면注+(퍼지다)는 음이 이다. 흐르는 노을빛이 문채를 이룰 것입니다.
固以錙銖萬代注+ 固以錙銖萬代:錙, 音淄, 銖, 音殊, 十黍爲絫, 十絫爲銖, 十銖爲錙.하며 冠冕百王하시니
참으로 폐하의 문장은 만대의 글을 보잘것없게 만들고注+(저울 눈)는 음이 이고, (무게 단위)는 음이 이다. 십서十黍가 되고, 십류十絫가 되며, 십수十銖가 된다., 역대 왕들 중에 가장 뛰어납니다.
屈宋不足以
升堂注+ 屈宋不足以升堂:屈原, 名平, 楚懷王時爲大夫, 作離騷經, 爲詞賦之祖. 宋玉, 屈原弟子, 楚大夫, 以詞賦名.이요 鍾張何階於入室
注+ 鍾張何階於入室:鍾繇, 字元常, 魏太尉, 善草書. 張芝, 字伯英, 後漢太尉, 臨池學書, 池水盡黑, 時稱草聖.이리오
굴원屈原송옥宋玉도 폐하의 경지에 오르기에는 부족하니注+굴원屈原은 이름이 으로, 초 회왕楚 懷王대부大夫를 지냈으며, 〈이소경離騷經〉을 지었는데, 사부詞賦비조鼻祖이다. 송옥宋玉굴원屈原의 제자로, 나라 대부大夫이며, 사부詞賦로 이름이 났다., 종요鍾繇장지張芝라 한들 어찌 그 경지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注+종요鍾繇원상元常으로, 나라 태위太尉를 지냈으며, 초서草書를 잘 썼다. 장지張芝백영伯英으로, 후한後漢태위太尉를 지냈으며, 못가에서 글씨를 연습하여 못 물이 모두 검게 변하였는데, 당시에 초성草聖으로 일컬어졌다.
陛下自好如此注+ 陛下自好如此:好, 去聲.어늘 而太子悠然靜處注+ 而太子悠然靜處:處, 上聲.하여 不尋篇翰하시니 臣所未喩 二也
폐하께서 스스로 좋아하시는 것이 이와 같은데도注+(좋아하다)는 거성去聲이다. 태자에게는 느긋이 한가롭게 지내며注+(처하다)는 상성上聲이다. 필묵筆墨을 배우도록 하지 않으시니, 이것이 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두 번째 일입니다.
陛下備該衆妙하사 獨秀寰中하사대 猶晦天聰하여 俯詢凡識하사
폐하께서는 여러 가지 장점을 구비하여 홀로 천하에서 빼어난 인물임에도 오히려 타고난 총명을 감추고 자신을 낮추어 평범한 자에게 묻고,
聽朝之隟注+ 聽朝之隟:隟, 與隙同. 引見群官하사 降以溫顔하시고 訪以今古
조정에서 정무를 보는 여가에注+(틈)은 과 같다. 여러 신하들을 불러서 만나시고는 온화한 안색으로 고금의 정치를 묻습니다.
故得朝廷是非 閭里好惡하여 凡有巨細 必關聞聽이라
그러므로 조정의 시비是非와 민간의 호오好惡를 알게 되어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반드시 듣게 됩니다.
陛下自行如此어늘 而令太子久趨入侍하여 不接正人하시니 臣所未喩 三也
폐하께서 스스로 행하시는 것이 이와 같은데도 태자에게는 오랫동안 예절로 입시하게 하여 올바른 사람들과 만나도록 하지 않으시니, 이것이 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세 번째 일입니다.
陛下若謂無益인댄 則何事勞神이리오
폐하께서 만일 무익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어찌 정신을 수고롭게 할 것입니까.
若謂有成인댄 則宜申貽厥注+ 則宜申貽厥:詩曰 “貽厥孫謀.”이어늘 蔑而不急하시니 未見其可로소이다
만일 성과를 바란다면 자손들에게 가르침을 펼쳐야 할 것인데注+시경詩經》 〈대아大雅 문왕유성文王有聲〉에 “후손에게 계책을 남겨주었다.”라고 하였다., 무시하여 서두르지 않으시니 옳은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역주
역주1 九圍 : 九州로, 천하를 말한다.
역주2 雖休勿休 : 《書經》 〈周書 呂刑〉에 보인다.
역주3 日愼一日 : 《韓詩外傳》 권8에 보인다.
역주4 升堂……入室 : 학문의 조예가 깊음을 말한다. 《論語》 〈先進〉의 “子路는 대청까지 올라왔고 방에만 들어오지 못했을 뿐이다.[由也升堂矣 未入於室也]”에서 유래한 것이다.
역주5 漢紀 : 《後漢書》 卷1下 〈光武帝紀〉를 말한다.
역주6 魏紀 : 《三國志》 〈魏志〉 권2 〈文帝紀〉를 말한다.

정관정요집론(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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