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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2)

정관정요집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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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樂以하고 禮以安上化人이니 非有悅於鍾鼓 將宣志以和神이니 寧有懷於玉帛이리오
將克己而庇身이니이다
生於深宮之中하시고 處於群后之上注+ 處於群後之上:處, 上聲. 群后, 諸侯也.하사 未深思於王業하시고 不自珍於注+ 不自珍於匕鬯:上音比, 下音唱. 匕, 所以載鼎實, 鬯, 香酒灌地以求神者也.이니이다
謂富貴之自然하여 恃崇高以矜尙하시면
必恣驕狠하여 動愆禮讓하며 輕師傅而慢禮儀하고 狎姦諂而縱淫放하여
前星之耀 遽隱注+ 前星之耀遽隱:心三星, 中爲君, 前爲太子, 後爲少子.하고 少陽之道注+ 少陽之道斯諒:震, 爲少陽, 長子之道也.이니이다
蹈夷險之非一하여 或以才而見升하고 或見讒而受黜이니
足可以自省厥休咎注+ 足可以省厥休咎:省, 悉井切.하고 觀其得失이니이다
請粗略而陳之注+ 請粗略而陳之:粗, 去聲.하리니 覬披文而相質注+ 覬披文而相質:相, 去聲.하소서


옛날 삼왕三王이 자식을 가르칠 때 사계절을 통해 나이에 따라 가르치고, 장차 안팎으로 서로 발휘하게 할 적에 예악禮樂을 우선했습니다.
은 풍속을 바꾸고 는 윗사람들을 편안히 하고 뭇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이니, 종과 북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뜻을 펼치고 정신을 온화하게 하려 함이니, 어찌 옥백玉帛에 마음이 있겠습니까?
이를 통해 자기를 극복하여 자신을 온전히 보호하려 함입니다.
깊은 궁 안에서 태어나고 뭇 왕들의 위에 머무르시어注+(처하다)는 상성上聲이다. 군후群后제후諸侯들이다., 왕업을 깊이 생각하지 못하시고 스스로 비창匕鬯(종묘 제사)을 진귀하게 여기지 못하실 것입니다.注+윗 글자()의 음은 (숟가락)이고, 아래글자()의 음은 이다. 의 음식물을 뜨는 것이고, 은 향기로운 술을 땅에 부어 신을 구하는 것이다.
부귀가 자연스러운 것이라 여겨서, 숭고함을 믿고 자긍심에 빠지시면,
반드시 방자하고 교만하여 자주 의 양보를 어기게 되며, 스승을 경시하고 예의를 태만히 하고, 간악하며 아첨하는 자를 가까이하고 음탕 방자를 제멋대로 하게 됩니다.
그에 따라 전성前星(태자)의 빛이 갑자기 숨고注+세 개의 심성心星에서, 가운데 별이 임금이고 앞의 별이 태자太子이고 뒤의 별이 소자少子이다., 소양少陽(태자)의 도가 적게 됩니다.注+진괘震卦소양少陽이며 장자長子를 상징한다.
비록 천하를 집안으로 여겨 물려주지만 처한 현실은 평안과 험난이 한결같지 않아서, 재능을 통해 승진하기도 하고 참소를 받아 축출되기도 하니,
스스로 그 좋은 것과 문제된 것을 살피고注+(살피다)은 의 반절이다. 그 잘잘못을 들여다봐야 할 것입니다.
간략히 엮어 진술하오니注+(대략)는 거성去聲이다. 글을 살펴 실질을 보시기를 바랍니다.注+(돕다)은 거성去聲이다.


역주
역주1 昔三王之敎子……乃先之以禮樂 : 《禮記》 〈文王世子〉에 “世子를 배우게 하고 士를 배우게 하는 데에는 반드시 때에 맞추어 하였으니 봄과 여름에는 干戈를 배우게 하고, 가을과 겨울에 羽籥을 배우게 하였는데 東序에서 하였다.[凡學世子及學士必時 春夏學干戈 秋冬學羽籥 皆於東序]”라고 하였고, 또 〈文王世子〉에 “三代의 임금은 世子를 가르치는 것을 반드시 禮와 樂으로 하였다. 樂은 안을 닦는 것이고 禮는 밖을 닦는 것이다. 예와 악이 안에서 서로 교차하면 밖으로 그 형체가 드러난다.[凡三王敎世子 必以禮樂 樂所以修內也 禮所以修外也 禮樂交錯於中 發形於外]”라고 하였다. 三王은 夏‧殷‧周 3代의 왕인 禹‧湯‧武王이다.
역주2 移風易俗 : 《禮記》 〈樂記〉에 보인다.
역주3 匕鬯 : 종묘제례로 국가의 중요행사를 가리킨다.
역주4 : 涼과 통하여 ‘적다’는 뜻이다.
역주5 天下之爲家 : 천하를 집의 물건으로 여겨 자손에게 전함을 말한다. 《禮記》 〈禮運〉에 “天下爲家는 天下를 私家의 물건으로 여겨 子孫에게 전하는 것이다.[天下爲家 以天下爲私家之物而傳子孫也]”라고 하였다.

정관정요집론(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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