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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2)

정관정요집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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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刑部尙書張亮 坐謀反下獄注+ 刑部尙書張亮 坐謀反下獄:亮, 爲相州刺史, 假子公孫節, 以讖有 “弓長之主當別都.” 亮自以相舊都, 弓長其姓, 陰有怪謀. 陝人常德, 告發其謀, 幷言亮養假子五百, 太宗曰 “正欲反耳.” 遣房玄齡謂曰 “法者, 天下平, 與公共爲之. 公不自修, 乃至此, 將奈何.” 於是斬之, 籍其家.할새 詔令百官議之注+ 詔令百官議之:令, 平聲. 後同.하니
多言亮當誅하되 惟殿中少監注+ 惟殿中少監:少, 去聲. 唐制, 殿中監, 掌天下服御之事. 少監, 其貳也.李道裕奏호대 亮反形未具라하여 明其無罪하니
太宗 旣盛怒 竟殺之러라
俄而刑部侍郎有闕注+ 俄而刑部侍郎有闕:侍郎, 尙書之貳.하여 令宰相妙擇其人注+ 令宰相妙擇其人:相, 去聲.할새 累奏不可러니
太宗 曰 吾已得其人矣 往者李道裕議張亮云 反形未具라하니 可謂公平矣
當時 雖不用其言이나 至今追悔라하고 遂授道裕刑部侍郎하다
【集論】唐氏仲友曰 道裕議張亮反形未具 太宗不暇省이라가 歲餘 乃以刑部命道裕하니
太宗 可謂能改過 道裕 可謂善議刑矣로다
愚按 因李道裕議張亮之獄하여 遂有刑部侍郎之除하니 不唯見太宗悔過之心이라 亦足見太宗擇人之術이며
又所以示天下以明愼用刑之意 開人臣以有過必諫之路也
唐之刑部 周官司寇 掌邦禁之職이니 妙擇其人하여 而不輕授
帝舜之命皐陶 由此其選也 太宗是擧 衆善集焉이라


형부상서刑部尙書 장량張亮이 모반에 연좌되어 옥에 갇혔고注+장량張亮상주자사相州刺史로 있을 때 가자假子(양자養子) 공손절公孫節이, 참언讖言에 “궁장弓長이란 주인이 별도의 도읍을 주관할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고 하자, 장량이 스스로 구도舊都의 재상이 되고 그 성을 궁장이라 하여 남몰래 기괴한 모의를 했다. 섬인陝人 상덕常德이 그 모의를 고발하고, 아울러 장량이 가자假子 500을 기른다고 하자, 태종太宗이 “모반을 일으키려는 것이다.” 하고 방현령房玄齡을 보내 이르기를 “법은 천하에 공평한 것으로, 공정 공유하는 것인데, 이 스스로를 닦지 않아 여기에까지 이르렀으니, 이를 어찌해야 하겠는가?”라고 한 뒤 그를 참수하고 그 집안을 적몰籍沒했다., 조칙을 내려 백관百官들이 이를 논하게 했는데注+(하여금)은 평성平聲이다. 뒤에도 같다.,
대부분 장량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했지만, 전중소감殿中少監注+(버금)는 거성去聲이다. 나라 제도에 의하면, 전중감殿中監은 천하의 곡식과 거마車馬 따위의 일을 관장하며, 소감少監은 그곳의 두 번째 관직이다. 이도유李道裕만 장량의 모반 형상이 아직 구비되지 않았다고 하며 그의 무죄를 증명했다.
태종太宗이 매우 노여워한 상태여서 결국 장량을 죽였다.
그 뒤에 형부시랑刑部侍郎에 빈자리가 나자注+시랑侍郎상서尙書의 다음 관직이다. 재상들에게 적임자를 잘 선택하게 해서注+(재상)은 거성去聲이다. ,
張亮張亮
여러 번 해당자를 보고했지만 결재가 되지 않았다.
태종이 말하기를 “내가 이미 적임자를 찾았소. 지난번 이도유가 장량을 논죄할 때 ‘모반 형상이 아직 구비되지 않았습니다.’라고 했으니, 공평하다 말할 만하다.
당시엔 그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지금까지도 후회하고 있소.” 라고 하고, 결국 이도유에게 형부시랑을 제수했다.
당중우唐仲友가 말하였다. “이도유李道裕장량張亮의 모반 형상이 아직 구비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냈으나 태종太宗이 틈내어 살피지 못했다가 해를 넘겨 이도유를 형부시랑刑部侍郎에 임명했으니,
태종은 과실을 잘 고친다고 할 만하고 이도유는 형벌에 대해 잘 논한다고 할 만하다.”
내가 살펴보건대, 이도유李道裕장량張亮의 옥사를 논한 것을 통해 결국 형부시랑刑部侍郎에 제수했으니, 여기에서 태종太宗이 과오를 뉘우치는 마음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종이 사람을 추려 뽑는 법을 볼 수도 있다.
또 이를 통해 천하 형벌의 사용을 분명하고 신중히 해야 한다는 뜻을 보여주고 신하들에게 과오가 있으면 반드시 간하게 하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나라의 형부刑部는 《주관周官(주례周禮)》의 사도司徒에 해당되는 관직으로 국가의 법을 관장하는 직책이기에 적임자를 잘 선택해야 하고 아무에게나 줄 수 없는 것이다.
제순帝舜고요皐陶를 임명한 것도 이러한 선발에 의한 것이었으니 태종의 이러한 조치는 모든 선을 모이게 하는 것이다.



정관정요집론(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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