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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3)

정관정요집론(3)

범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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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貞觀十九年 高麗王高藏注+① 高麗王高藏:藏, 去聲. 高麗王名.及莫離支蓋蘇文注+② 及莫離支蓋蘇文:蓋, 音盍, 高麗臣, 名金. 盖蘇文旣弑其王武, 於是專擅國事. 其狀貌雄偉, 意氣豪逸, 身佩五刀, 左右莫敢仰視. 常令貴人武將伏地而履之上馬, 出行必整隊伍, 導者長呼, 則人皆奔迸, 不避坑谷, 路絶行者, 國人甚苦之. 遣使注+③ 遣使:去聲.獻二美女어늘 太宗謂其使曰 朕憫此女離其父母兄弟於本國하노니 若愛其色而傷其心 我不取也라하고 竝却還之本國注+④ 貞觀十九年……竝却還之本國:按通鑑係貞觀二十年.하다
정관貞觀 19년(645)에 고구려 왕 고장高藏注+(저장하다)은 거성去聲이니, 고구려 왕의 이름이다.과 막리지 개소문蓋蘇文注+이니, 고구려의 신하로 이름이 이다. 개소문蓋蘇文이 이미 임금인 (영류왕營留王)를 시해하고 국정을 천단하였다. 그는 용모가 헌걸차고 의기가 호걸스러우며, 몸에는 다섯 자루의 검을 차고 있었는데, 좌우에서 감히 바라보지 못했다. 항상 귀인貴人무장武將을 땅에 엎드리게 하여 디디는 발판으로 삼아 말에 올랐으며,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대오를 똑바로 갖추어 인도하는 사람이 크게 소리치면 사람들이 모두 달아나면서 구렁텅이라도 피하지 않아 길에 인적이 끊어졌는데, 나라 사람들이 몹시 고달프게 여겼다. 사신을 보내어注+使(사신)는〉 거성去聲이다. 미녀 두 명을 바치자, 태종太宗이 그 사신에게 말하였다. “짐은 이 여자가 본국에서 부모 형제를 떠나온 것을 불쌍히 여긴다. 만약 그 미색을 사랑하면서 그 마음을 아프게 한다면 그런 일은 내가 하지 않겠다.” 그러고는 두 미녀를 본국으로 돌려보냈다.注+살펴보건대, 《자치통감資治通鑑정관貞觀 2년(628) 조에 실려 있다.
【集論】愚按 周書曰 明王愼德이어시든 四夷咸賓하여 無有遠邇 畢獻方物하나니 惟服食器用이라하여 未聞以美女爲貢者也 適足以亂人之國而已矣
내가 살펴보건대 《서경書經》 〈주서周書 여오旅獒〉에 “명철하신 왕께서 덕을 삼가시면 사방의 오랑캐가 모두 복종하여 원근에 관계없이 모두 자신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건을 바치는데, 의복과 음식과 그릇 〈등 늘 사용하는 물건〉뿐입니다.” 라고 하여, 미녀를 조공했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으니, 다만 남의 나라를 혼란스럽게 할 뿐이다.
옛날 주왕紂王굉요閎夭가 바친 미녀를 받아들이자 서백西伯이 흥하였고, 나라가 나라에서 보낸 여자 악사樂士를 받아들이자 공자孔子가 떠나갔다.
蓋自古臣下之詭計 列國之陰謀 未有不以女子爲間하여 使之先有以惑其耳目하여 移其心志하고 或乘隙以沮敗其所爲하며 或遂中以不測之禍하니 可不愼哉
옛날부터 신하의 속임수와 열국列國의 음모에 여자를 매개로 틈을 만들지 않은 적이 없어, 먼저 그 이목耳目을 미혹시켜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혹은 틈을 타서 그가 하려고 하는 일을 저지하여 실패하게 하였으며, 혹은 예측하지 못한 재앙에 빠지게도 하였으니,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高麗美女之貢 夫豈不爲是邪 況當興師致討之時乎
고구려에서 미녀를 바친 것이 어찌 이런 의도가 아니겠는가. 하물며 군사를 일으켜 정벌하려고 하는 때를 당해서야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太宗還之호대 謂不欲傷其心이라하니 固仁惻之意 亦豈非有見於此邪 若太宗 其可謂賢君也已로다
태종太宗이 돌려보내면서 미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본래 인자하고 측은한 마음을 또한 어찌 이러한 점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태종과 같은 이는 어진 군주라고 할 만하다.
역주
역주1 昔紂受閎夭美女之獻 : 周 文王 즉 西伯이 崇나라 虎의 모함을 받아 紂王에 의해 羑里에 갇히게 되자, 서백의 신하인 散宜生과 閎夭 등이 미녀와 寶玉을 주왕에게 뇌물로 바치고 서백을 풀려나게 했던 일을 가리킨다. 《史記 권3 殷本紀》
역주2 魯受齊人女樂之歸 而孔子行 : 《論語》 〈微子〉에 “齊나라 사람이 여자 악사를 보냈는데, 季桓子가 받고서 3일 동안 조회하지 않자, 孔子가 떠나갔다.[齊人歸女樂 季桓子受之 三日不朝 孔子行]”라고 하였다.

정관정요집론(3)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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