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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2)

정관정요집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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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貞觀四年 房玄齡 奏言 今閱武庫甲仗하니 勝隋日遠矣이니다
太宗曰 飭兵備寇 雖是要事
然朕唯欲卿等存心理道하고 務盡忠貞하여 使百姓安樂注+ 使百姓安樂:樂, 音洛. 便是朕之甲仗이니
隋煬帝豈爲甲仗不足注+ 隋煬帝豈爲甲仗不足:爲, 去聲.하여 以至滅亡이리오
正由仁義不修하여 而群下怨叛故也 宜識此心하라
【集論】愚按 周頌之美武王曰
載戢干戈하고 載櫜弓矢하고 我求懿德하여 肆于時夏하니 允王保之라하여
下武右文하니 信矣武王能保天下也
太宗 身履行陣하고 芟除群雄이로되 卽位之四年 謂不以甲仗之備爲美하고 戒廷臣以德義相輔하니
亦信矣其能保天下之道歟인저


정관貞觀 4년(630)에 방현령房玄齡이 아뢰었다. “지금 무기고武器庫의 병기와 의장儀狀을 살펴보니 나라 때보다도 훨씬 앞섭니다.”
태종太宗이 말하였다. “병력을 잘 가다듬어 외구外寇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긴 하오.
하지만 짐은 오직 들이 마음을 잘 가다듬고 도리를 정리하여 충성과 정직에 힘써서 백성들을 편안하고 즐겁게 하도록 하고 싶으니注+은 음이 이다., 이것이 바로 짐의 병기와 의장이오.
수 양제隋 煬帝가 어찌 병기와 의장이 부족하여注+(위하다)는 거성去聲이다. 멸망에 이르렀겠소.
그것은 인의仁義를 닦지 않아 아랫사람들이 원망하고 배반한 탓이었으니, 이 마음을 잘 알아주기를 바라오.”
내가 살펴보건대 《시경詩經》 〈주송周頌 시매時邁〉에서 무왕武王에 대해 찬미하기를
“창과 방패를 거두어들이고, 활과 화살을 활집에 넣어두고, 내 아름다운 을 구하시어, 이 중국에 베푸시니, 참으로 무왕이 천명을 보존하시었네.” 라고 하여,
를 경시하고 을 중시했으니, 무왕이 천하를 잘 보존함을 확신할 수 있는 것이다.
태종太宗이 몸소 전쟁에 참여하여 뭇 영웅들을 제거하고도 즉위한 지 4년 되는 해에 병기와 의장의 구비를 아름다움으로 여기지 않고 조정의 신하들에게 덕과 의리로 서로 도울 것을 권계勸戒했으니,
또한 능히 천하를 보존할 임을 확신할 수 있는 것이다.



정관정요집론(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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