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열 가지 생각을 종합하고 이 아홉 가지 덕성을 넓혀,
注+《서경書經》 〈우서虞書 고요모皐陶謨〉에 고요皐陶가 말하기를 “또한 행실에는 아홉 가지 덕성이 있으니, 너그러우면서도 장엄하며, 유순하면서도 꼿꼿하며, 삼가면서도 공손하며, 다스리면서도 공경하며, 익숙하면서도 굳세며, 곧으면서도 온화하며, 간략하면서도 모나며, 굳세면서도 독실하며, 강하면서도 의로운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이는 사람의 덕성이 행실에 나타나는 것이 모두 아홉 가지가 있음을 말하니, 이는 사람을 알아보는 일이다. 능력 있는 사람을 선발하여 임용하고 선행을 하는 사람을 가려내어 그의 주장을 따르면, 지혜로운 이는
지모智謀를 다하고 용감한 이는 힘을 다할 것이며, 어진 이는 은혜를 펼치고 신의가 있는 이는 충성을 바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