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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3)

정관정요집론(3)

범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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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貞觀初 太宗謂侍臣曰 朕觀前代 讒佞之徒하니 皆國之蟊賊也注+① 皆國之蟊賊也:蟊, 音矛, 蟲之害稼者.
정관貞觀 초기에 태종太宗근신近臣에게 말하였다. “이 전대의 참소하고 아첨한 무리들을 보니, 모두 국가의 해충들이오.注+이며, 곤충이 벼를 해치는 것이다.
하여 朋黨比周注+② 朋黨比周:比, 音鼻.하니 若暗主庸君 莫不以之迷惑이라 忠臣孝子所以泣血銜寃이라
혹은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색을 아름답게 하여 붕당朋黨을 지어 친하니注+(편당하다)는 이다. 어둡고 용렬한 군주들은 미혹되지 않은 자가 없었고, 충신과 효자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원통함을 머금었소.
하나니 此事著於史籍하니 不能具道니라
그러므로 난초가 무성히 자라려고 하여도 가을바람이 손상시키고 왕은 밝게 하려고 해도 참소하는 자가 가리는 것이오. 이 일은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으니, 자세히 말하지 않겠소.
至如齊隋間讒譖事하여는 耳目所接者 略與公等言之하리라
북제北齊나라 사이에 참소하였던 일에 대하여는 보고 들어 접한 것을 대략 공들과 함께 말해보겠소.
斛律明月注+③ 斛律明月:斛律, 複姓. 明月, 其字. 名光. 後齊朝兼行將相, 有名譽, 隣敵所憚. 齊朝良將注+④ 齊朝良將:去聲.이라 威震敵國하니 周家每歲 斲汾河氷 慮齊兵之西渡러니
곡률명월斛律明月(곡률광斛律光)은注+곡률斛律은 복성이며, 명월明月은 그의 이며, 이다. 후제後齊(북제北齊)의 조정에서 장군과 재상을 겸행하여 명예가 있었으며 이웃의 적들이 꺼렸다. 북제北齊의 훌륭한 장수이므로注+(장수)은〉 거성去聲이다. 그 위세는 적국에까지 떨쳤소. 북주北周가 매년 분하汾河의 얼음을 자른 것은 북제北齊의 병사들이 서쪽 강을 건너올 것을 염려한 것이오.
及明月被祖孝徵注+⑤ 及明月被祖孝徵:名珽, 密爲謠言, 讒斛律光, 殺之.讒構伏誅하여는 周人始有呑齊之意하고 高熲注+⑥ 高熲:隋之賢相.有經國大才하여 爲隋文帝贊成霸業注+⑦ 爲隋文帝贊成霸業:爲, 去聲. 後蓋爲同.하여 知國政者 二十餘載에라 天下賴以安寧이러니
곡률명월이 조효징祖孝徵에게注+조효징祖孝徵은〉 이름이 이며, 은밀하게 노래를 만들어 곡률광斛律光을 참소하여 죽였다. 참소당하여 죽게 되자, 북주 사람들은 비로소 북제를 병탄할 뜻을 품었소. 고경高熲注+고경高熲은〉 나라의 어진 재상이다. 나라를 경영할 큰 인재로서 수 문제隋 文帝를 위하여 패업을 도와 성사시키고注+(때문에)는 거성去聲이다. 뒤의 ‘개위蓋爲’의 도 같다. 국정을 다스린 지 20여 년이 되자 천하는 그에 힘입어 평안하였소.
文帝惟言是聽하여 特令擯斥注+⑧ 特令擯斥:令, 平聲.하고 及爲煬帝所殺하여는 刑政由是衰壞하니라
그러나 수 문제는 오직 황후의 말만 듣고서 다만 고경을 물러가게 하였소.注+(하여금)은 평성平聲이다. 고경이 양제煬帝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어서는 형벌과 정치가 이로 말미암아 쇠퇴하여 무너졌소.
又隋太子勇注+⑨ 又隋太子勇:文帝太子, 名勇, 後廢爲庶人. 撫軍監國注+⑩ 撫軍監國:監, 平聲. 凡二十年間 固亦早有定分注+⑪ 固亦早有定分:去聲.이러니
또한 수나라 태자 양용楊勇注+문제文帝태자太子는 이름이 이며, 뒤에 폐하여 서인이 되었다. 군대를 거느리고 국정을 감독한 것이注+(감시하다, 감독하다)은 평성平聲이다. 20여 년에 진실로 또한 일찍이 신분이 정해진 것이오.注+(명분, 분수)은〉 거성去聲이다.
楊素注+⑫ 楊素:玄感之父, 爲隋相.欺主罔上하고 賊害良善하여 使父子之道 一朝滅於天性注+⑬ 使父子之道 一朝滅於天性:朝, 音昭. 楊素揣知獨孤后意, 盛言太子不才, 文帝於是禁太子勇, 部分收其黨與. 楊素舞文巧詆, 以成其獄. 廢勇立晉王廣爲皇太子, 是爲煬帝.하니 逆亂之源 自此開矣 隋文旣混淆嫡庶하여 竟禍及其身하고 社稷尋亦覆敗하니라
양소楊素注+양소楊素는〉 현감玄感의 아버지이며 나라의 재상이 되었다. 황제를 속이고 선량한 사람을 해쳐서 부자의 도리가 하루아침에 천성을 단절케 하니注+이다. 양소楊素독고후獨孤后의 뜻을 미루어 헤아려 알고 태자太子는 재주가 없다고 떠들썩하게 말하였다. 문제文帝가 이에 태자 양용楊勇을 금지하고 를 나누어 당여黨與를 거두었다. 양소가 글을 교묘하게 꾸며 죄에 빠뜨려 그 옥사를 이루었다. 양용을 폐하고 진왕晉王 양광楊廣을 세워 황태자皇太子를 삼았는데 양제煬帝가 되었다., 역란逆亂의 근원이 이로부터 열렸소. 수 문제는 이미 적자嫡子(양용楊勇)와 서자庶子(양광楊廣)의 구분에 혼란하여 마침내 재앙이 제 자신까지 미치고 사직도 곧이어 패망하였소.
역주
역주1 巧言令色 : 《論語》 〈學而〉에 보인다.
역주2 叢蘭欲茂……讒人蔽之 : 《文子》 〈上德〉에 “日月欲明 浮雲蔽之……叢蘭欲修 秋風敗之”라고 하였다.
역주3 : 隋 文帝의 獨孤皇后를 말하였다.

정관정요집론(3)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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