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편 규간태자規諫太子 태자太子에게 바르게 간하다 이 편에서는 태자에게 바르게 간하는 것에 대해 논하였다. 이백약李百藥은 〈찬도부贊道賦〉를 지어 태자가 지나치게 유희에 탐닉하는 것을 풍간하였고, 우지녕于志寧은 《간원諫苑》을 지어 바르게 구제하는 유익함에 대해 서술하였다. 또한 공영달孔穎達은 《효경의소孝經義疏》를 지어 바른 도리로 간언하는 방법을 확충하였고, 우지녕于志寧과 장현소張玄素는 태자太子 이승건李承乾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충언과 직언으로 제왕諸王을 바로잡으려 노력하였다. 이러한 일화들을 통해 정관의 정치가 태종 한 사람의 힘으로 달성된 것이 아닌, 신하들의 목숨을 건 충언과 제왕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했던 노력들이 바탕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