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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1)

논어주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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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子曰
道不行하니 乘桴浮于海호리라 從我者 其由與ㄴ저
[注]馬曰 桴 編竹木이니 大者曰栰이요 小者曰桴
子路聞之喜한대
[注]孔曰 喜與己俱行이라
子曰
由也好勇過我 無所取材로다
[注]鄭曰 子路信夫子欲行이라
故言好勇過我
無所取材者 無所取於桴材
以子路不解微言이라 故戲之耳
一曰 子路聞孔子欲浮海便喜하고 不復顧望이라
故孔子歎其勇曰過我라하시니라
無所取哉 言唯取於己
古字材哉同이라
[疏]‘子曰’至‘取材’
○正義曰:此章仲尼患中國不能行己之道也.
‘道不行 乘桴浮于海’者, 桴, 竹木所編小栰也.
言我之善道, 中國旣不能行, 卽欲乘其桴栰, 浮渡于海, 而居九夷, 庶幾能行己道也.
‘從我者 其由與’者, 由, 子路名.
以子路果敢有勇, 故孔子欲令從己.
意未決定, 故云與以疑之.
‘子路聞之喜’者, 喜夫子欲與己俱行也.
‘子曰 由也好勇過我 無所取材’者, 孔子以子路不解微言, 故以此戲之耳.
其說有二,
鄭以爲 “材, 桴材也.
子路信夫子欲行,
故言好勇過我.
無所取材者, 無所取於桴材也, 示子路令知己但歎世無道耳, 非實卽欲浮海也.” 一曰 “材, 讀曰哉.
子路聞孔子欲浮海便喜, 不復顧望孔子之微意,
故孔子歎其勇曰 ‘過我.’
無所取哉者, 言唯取於己, 無所取於他人哉.”
[疏]○注 ‘馬曰’至‘曰桴’
○正義曰:云 ‘桴編竹木 大者曰栰 小者曰桴’者,
爾雅云 “舫, 泭也.” 郭璞云 “水中筏.” 孫炎云 “舫, 水中爲泭筏也.”
方言云 “泭, 謂之()[𥴖], ()[𥴖], 謂之筏. 筏, 秦‧晉之通語也.”
方‧舫‧泭‧桴, 音義同也.


께서 말씀하셨다.
“〈이곳에서는 나의〉 (사상)를 행할 수 없으니, 뗏목을 타고 바다를 〈건너 국외國外로 가려 한다.〉 나를 따를 자는 아마도 일 것이다.”
마왈馬曰:(뗏목)는 대나무를 엮어 만든 것이니, 큰 것을 ‘’이라 하고, 작은 것을 ‘’라 한다.
자로子路가 이 말씀을 듣고 기뻐하자,
공왈孔曰:공자께서 자기와 함께 가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기뻐한 것이다.
께서 말씀하셨다.
가 용맹을 좋아하는 것은 나보다 낫다만 〈뗏목을 만들〉 목재를 취할 곳이 없구나.”
정왈鄭曰:자로子路부자夫子께서 참으로 떠나고자 하시는 것으로 믿었다.
그러므로 용맹을 좋아하는 것이 나보다 낫다고 하신 것이다.
무소취재無所取材는 뗏목을 만들 목재木材를 취할 곳이 없다는 말이다.
자로가 공자의 깊은 뜻이 담긴 은미隱微한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부자께서 그를 놀리신 것이다.
일설一說에 “자로는 공자께서 부해浮海하고자 하신다는 말을 듣고 대뜸 기뻐하고 다시 깊이 생각지[顧望] 않았다.
그러므로 공자께서 그의 용기에 감탄하시어 ‘나보다 낫다’고 하신 것이다.
무소취재無所取哉는 오직 자신에게서 취할 뿐이라는 말이다.
고자古字에는 동자同字였다.”라고 하였다.
의 [子曰]에서 [取材]까지
○正義曰:이 장은 중니仲尼께서 중국에서 당신의 도를 행할 수 없음을 근심하신 것이다.
[道不行 乘桴浮于海] 는 대나무를 엮어 만든 작은 뗏목이다.
나의 선도善道를 중국에서는 이미 행할 수 없으니, 즉시 뗏목을 타고 바다를 건너 구이九夷로 가서 살면서 당신의 도를 행할 수 있기를 바라고 싶다는 말이다.
[從我者 其由與] 자로子路의 이름이다.
자로는 과감하여 용기가 있기 때문에 공자께서 자로로 하여금 당신을 따르게 하고자 하신 것이다.
〈그러나〉 생각을 결정하지 못하셨기 때문에 ‘’라고 말씀하시어 의문을 나타내신 것이다.
[子路聞之喜] 부자께서 자기와 함께 떠나고자 하신 것을 기뻐한 것이다.
[子曰 由也好勇過我 無所取材] 공자께서, 자로가 깊은 뜻이 담긴 은미한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 말씀으로 놀리신 것이다.
무소취재無所取材에는 양설兩說이 있다.
정현鄭玄은 “는 뗏목을 만드는 목재이다.
자로는 부자께서 참으로 떠나고자 하시는 것으로 믿었다.
그러므로 ‘호용과아好勇過我’라고 하신 것이다.
무소취재無所取材는 뗏목을 만들 목재를 취할 곳이 없다는 말씀이니, 〈이 말씀을〉 자로에게 일러주시어 자로로 하여금 당신께서 단지 세상에 도가 없음을 한탄한 것일 뿐이고 참으로 바다에 뜨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하신 것이다.”라고 하였고, 일설一說에는 “로 읽어야 한다.
자로는 공자께서 부해浮海하고자 한다는 말씀을 듣고 대뜸 기뻐하고, 공자의 깊은 뜻을 다시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공자께서 그의 용기에 감탄하시어 ‘과아過我’라고 하신 것이다.
무소취재無所取哉는 오직 자신에게서 취할 뿐, 타인에게서 취할 것이 없다는 말이다.”라고 하였다.
의 [馬曰]에서 [曰桴]까지
○正義曰:[桴編竹木 大者曰栰 小者曰桴]
이아爾雅》에 “(작은 배)이다.”라고 하였는데, 곽박郭璞은 “수중水中의 뗏목이다.”라고 하고, 손염孫炎은 “수중水中의 큰 뗏목이다.”라고 하였다.
방언方言》에 “를 𥴖라 하고 𥴖를 이라 하는데, 나라와 나라의 통용어通用語이다.”라고 하였다.
는 음과 뜻이 같다.


역주
역주1 (<신출자>PIC1336087176</신출자>)[𥴖] : 저본에는 ‘’로 되어있으나, 阮刻本에 “北監本과 毛本에는 ‘’가 ‘𥴖’로 되어있으니, 옳다.”라고 한 것에 의거하여 ‘𥴖’로 바로잡았다. 아래도 같다.

논어주소(1) 책은 2021.08.0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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