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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2)

논어주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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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棘子成曰
君子質而已矣 何以文爲리오
[注]鄭曰 舊說云 棘子成 衛大夫
子貢曰
惜乎
夫子之說君子也 이로다
[注]鄭曰 惜乎
夫子之說君子也
過言一出이면 駟馬追之不及이라
文猶質也하고 質猶文也 虎豹之鞟 猶犬羊之鞟이니라
[注]孔曰 皮去毛曰鞟이라
虎豹與犬羊別 正以毛文異耳어늘 今使文質同者 何以別虎豹與羊犬邪
[疏]‘棘子’至‘之鞟’
○正義曰 : 此章貴尙文章也.
‘棘子成曰 君子質而已矣 何以文爲’者, 衛大夫棘子成言曰 “君子之人, 淳質而已, 則可矣, 何用文章乃爲君子.” 意疾時多文章.
‘子貢曰 惜乎 夫子之說君子也 駟不及舌’者, 夫子指子成也.
子貢聞子成言君子不以文爲, 其言過謬,
故歎曰 “可惜乎.
棘子成之說君子也.
過言一出於舌, 駟馬追之不及.”
‘文猶質也 質猶文也 虎豹之鞟 猶犬羊之鞟’者, 此子貢擧喩, 言文章不可去也.
皮去毛曰鞟.
言君子野人異者, 質文不同故也. 虎豹與犬羊別者, 正以毛文異耳. 今若文猶質, 質猶文, 使文質同者, 則君子與鄙夫何以別乎.
如虎豹之皮, 去其毛文, 以爲之鞟, 與犬羊之鞟同處, 何以別虎豹與犬羊也.


극자성棘子成이 말하였다.
군자君子일 뿐이니 을 무엇에 쓰겠는가?”
정왈鄭曰 : 구설舊說에 “극자성棘子成나라 대부大夫이다.”라고 하였다.
자공子貢이 말하였다.
“애석하도다.
부자夫子(棘子成)가 군자君子를 말한 것이여! 사마駟馬로도 그 말을 따라잡을 수 없다.
정왈鄭曰 : 애석하도다.
부자夫子군자君子를 말한 것이여!
잘못된 말이 한번 나오면 사마駟馬로 뒤쫓아도 따라잡을 수 없다.
과 같고, 과 같다면 호표虎豹의 가죽이 견양犬羊의 가죽과 같다.”
공왈孔曰 : 털을 제거한 가죽을 ‘’이라 한다.
호표虎豹견양犬羊을 구별하는 것은 털의 무늬가 다르기 때문인데, 지금 가령 이 같다면 무엇으로 호표虎豹양견羊犬을 구별하겠는가?
의 [棘子]에서 [之鞟]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문장文章을 귀하게 여겨 숭상한 것이다.
[棘子成曰 君子質而已矣 何以文爲] 나라 대부大夫 극자성棘子成이 “군자君子는 순박한 만을 쓰면 하니, 어찌 문장文章을 써야 군자君子가 되겠는가?”라고 말한 것이니, 그 뜻은 당시 사람들이 문장이 많은 것을 미워한 것이다.
[子貢曰 惜乎 夫子之說君子也 駟不及舌] 부자夫子극자성棘子成을 가리킨다.
자공子貢이 ‘군자君子을 쓰지 않는다.’고 한 극자성棘子成의 말을 듣고서 그 말이 옳지 않다고 여겼다.
그러므로 “애석하다.
극자성棘子成군자君子를 말한 것이여!
잘못된 말이 혀에서 한번 나오면 사마駟馬로 뒤쫓아도 따라잡을 수 없다.”고 탄식한 것이다.
[文猶質也 質猶文也 虎豹之鞟 猶犬羊之鞟] 이것은 자공子貢이 비유를 들어 문장文章을 버려서는 안 됨을 말한 것이다.
털을 제거한 가죽을 ‘’이라 한다.
군자君子야인野人이 다른 것은 이 같지 않기 때문이고, 호표虎豹견양犬羊이 구별되는 것은 털의 무늬가 달라서일 뿐인데, 지금 만약 과 같고 과 같아 이 동일하다면 군자君子비부鄙夫를 무엇으로 구별하겠느냐는 말이다.
이를테면 호표虎豹의 가죽에 털을 다 제거하여 으로 만들어 견양犬羊과 한 곳에 두면 호표虎豹견양犬羊을 구별할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역주
역주1 駟不及舌 : 입에서 뱉은 말은 四頭馬車를 달려 回收하려 해도 그 전파가 빨라 따라잡을 수 없다는 뜻으로 말을 신중히 해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
역주2 [者] : 저본에는 이 글자가 없으나, 阮刻本에 “皇本에는 ‘別’ 아래에 ‘者’자가 있다. 邢昺의 疏本을 살펴보면 ‘者’자가 있으며, 《經典釋文》에도 ‘別者’ 두 글자가 분명히 나오니, 지금 이 注는 ‘者’자가 잘못 빠진 것이다.”라고 한 것에 근거하여 보충하였다.

논어주소(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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