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論語注疏(3)

논어주소(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논어주소(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1. 孔子曰
見善如不及하고 見不善如探湯 吾見其人矣 吾聞其語矣로라
[注]孔曰 探湯이라
隱居以求其志하며 吾聞其語矣 未見其人也로라
[疏]‘孔曰’至‘人也’
○正義曰 : 此章言善人難得也.
‘見善如不及’者, 言為善常汲汲也.
‘見不善如探湯’者, 人之熱湯, 其去之必速, 以喻見惡事去之疾也.
‘吾見其人矣 吾聞其語矣’者, 言今人與古人皆有能若此者也.
‘隱居以求其志’者, 謂隱遯幽居, 以求遂其己志也.
‘行義以達其道’者, 謂好行義事, 以達其仁道也.
‘吾聞其語矣 未見其人也’者, 言但聞其語, 說古有此行之人也, 今則無有, 故未見其人也.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을 보면 미치지 못할 듯이 〈힘써〉 하고, 불선不善을 보면 끓는 물에 손이 닿은 듯이 〈급히 피〉하는 것을, 나는 그런 사람도 보았고, 나는 그런 말도 들었다.
공왈孔曰 : 끓는 물에 손이 닿은 듯이 함은 을 신속히 피함을 비유한 것이다.
숨어 살면서 자기의 뜻을 추구追求하고, 를 행하여 자기의 를 실행[達]하는 것을, 나는 그런 말을 들었으나, 그런 사람은 보지 못하였다.”
의 [孔曰]에서 [人也]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선인善人을 얻기 어려움을 말한 것이다.
[見善如不及] 을 행하는 일에 항상 급급汲汲(골똘함)함을 말한다.
[見不善如探湯] 사람이 물이 끓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손을 담갔다가 물이 뜨거우면 반드시 속히 피[去]하니, 악한 일을 보고 속히 피함을 비유한다.
[吾見其人矣 吾聞其語矣] 지금 사람과 옛사람 중에 모두 이런 사람이 있었다는 말이다.
[隱居以求其志] 은둔隱遯해 묻혀 살면서 자기의 뜻을 이루기를 구함을 이른다.
[行義以達其道] 로운 일을 행하기 좋아하여 자기의 인도仁道를 실행함을 이른다.
[吾聞其語矣 未見其人也] 단지 그런 말만을 들었을 뿐이라는 말이니, 옛날에는 이렇게 행한 사람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보지 못한 것이다.


역주
역주1 去惡疾 : 皇侃의 《論語集解義疏》에 “去는 避와 같고, 疾은 速이니, 惡을 避하기를 속히 함이다.”라고 하였다.
역주2 行義以達其道 : 《論語集註》에는 “行其所求之志也”라고 하여, 達을 行의 뜻으로 풀었다. 근래의 中國 譯書들에는 達을 貫徹로 풀어 “도의를 행하여 자기의 주장을 관철한다.”로 번역하였다. 達에는 通의 訓이 있으니, 貫徹로 푼 것을 그르다고 할 수 없다.
역주3 探試 : 試探과 같은 말로, 시험하기 위해 손을 대어봄이다.

논어주소(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