耕也나 餒在其中矣요 學也면 祿在其中矣니 君子憂道不憂貧이니라
注
言人雖念耕而不學이라 故飢餓하고 學則得祿이니 雖不耕而不餒라
疏
[疏]‘子曰 君子謀道不謀食 耕也 餒在其中矣 學也 祿在其中矣 君子憂道不憂貧’
“군자君子는 도道를 꾀하고 의식衣食을 꾀하지 않는다.
경작耕作하더라도 〈학문을 하지 않으면〉 굶주림이 그 가운데 있고, 학문을 하면 녹祿이 그 가운데 있으니, 〈경작하지 않더라도 굶주리지 않는다.〉 군자君子는 도道를 근심하고 가난을 근심하지 않는다.”
注
사람들은 비록 경작耕作하기를 생각하나 학문學問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굶주리고, 학문을 하면 작록爵祿을 얻게 되니, 비록 경작하지 않아도 굶주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학문學問에 힘쓰도록 권면한 것이다.
疏
경經의 [子曰 君子謀道不謀食 耕也 餒在其中矣 學也 祿在其中矣 君子憂道不憂貧]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 또한 사람들에게 학문에 힘쓰도록 권면한 것이다.
사람은 도道가 아니면 자립自立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먼저 도道를 꾀해야 한다.
도道가 높아지면 작록爵祿이 이르기 때문에 의식衣食을 꾀할 필요가 없다.
‘사람들은 비록 경작하기를 생각하나 학문을 하지 않으면 무지無知해지고 농사에는 흉년이 있기 때문에 굶주림이 온다.
학문을 하면 작록爵祿을 얻을 수 있으니 비록 경작하지 않아도 굶주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오직 도덕道德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근심하고 빈궁을 근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러나 경작을 한다 해서 꼭 다 굶주리는 것은 아니고, 학문을 한다 해서 꼭 다 작록爵祿을 얻는 것은 아니다.
대강을 들어 말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