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吾道一以貫之’者, 貫, 統也. 孔子語曾子言, 我所行之道, 唯用一理以統天下萬事之理也.
言夫子之道, 唯以忠‧恕一理, 以統天下萬事之理, 更無他法,
나의 도道는 하나의 이치가 만사萬事의 이치를 관통貫通하였느니라.”
疏
[子曰 參乎] 증자曾子의 이름을 부르시어 말씀해주고자 하신 것이다.
[吾道一以貫之] 관貫은 통統(通)이니, 공자께서 증자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행하는 도道는 오직 하나의 이치가 천하 만사萬事의 이치를 관통하였다.”고 하셨다.
[曾子曰 唯] 증자가 곧장 그 이치를 깨달아 다시 물을 필요가 없었다.
[門人問曰 何謂也] 문인門人은 증자의 제자이다.
부자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증자에게 물은 것이다.
[曾子曰 夫子之道 忠恕而已矣] 문인에게 답한 말이다.
충忠은 중심中心을 다함이고, 서恕는 내 마음을 미루어 상대의 마음을 헤아림이다.
부자의 도는 오직 하나의 이치인 충서忠恕로써 천하 만사의 이치를 관통하였을 뿐이니 다시 다른 법이 없다.
그러므로 ‘이이의而已矣(뿐)’라고 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