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疏]‘子曰 君子而不仁者有矣夫 未有小人而仁者也’
若管仲九合諸侯, 不以兵車, 可謂仁矣, 而
是不仁也.
“군자君子이면서 인仁하지 못한 자는 있지만 소인小人이면서 인仁한 자는 있지 않았다.”
注
공왈孔曰 : 비록 군자君子라 하더라도 오히려 완비完備할 수는 없다.
疏
경經의 [子曰 君子而不仁者有矣夫 未有小人而仁者也]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인仁의 도道는 완비完備하기 어려움을 말한 것이다.
비록 군자君子라 하더라도 오히려 완비할 수는 없어서 때로 불인不仁함이 있다.
이를테면 관중管仲이 제후諸侯를 아홉 차례 회합會合하였으되 병거兵車(武力)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인仁이라 이를 수 있지만, 누궤鏤簋‧주굉朱紘하고 산절山節‧조절藻梲한 것은 불인不仁이다.
소인小人은 성행性行이 인仁의 도道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인仁한 자가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