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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1)

논어주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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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子曰
加我數年이면 五十이니 以學易이면 可以無大過矣리라
[注]易 이라
年五十而知天命하시니 以知命之年 讀至命之書
故可以無大過
[疏]‘子曰 加我數年 五十以學易 可以無大過矣’
○正義曰:此章孔子言其學易年也.
加我數年, 方至五十, 謂四十七時也.
易之爲書, 窮理盡性, 以至於命, 吉凶悔吝, 豫以告人, 使人從吉不從凶,
故孔子言 “己四十七, 學易, 可以無過咎矣.”
[疏]○注 ‘易窮’至‘大過’
○正義曰:云 ‘窮理盡性以至於命’者, 說卦文也.
命者, 生之極, 窮理則盡其極也.
云 ‘五十而知天命’者, 爲政篇文.
云 ‘以知命之年 讀至命之書 故可以無大過矣’者, 漢書儒林傳云 “孔子蓋晩而好易, 讀之韋編三絶, 而爲之傳.” 是孔子讀易之事也.
言孔子以知天命終始之年, 讀窮理盡性以至於命之書, 則能避凶之吉, 而無過咎.
謙不敢自言盡無其過,
故但言 “可以無大過矣.”


께서 말씀하셨다.
“내 나이에 몇 해를 더하면 50세가 되니, 《》을 배우면 큰 허물이 없을 수 있을 것이다.”
》은 만물의 이치를 끝까지 연구해 모든 생령生靈품성稟性을 완전히 이해하여 운명을 아는 데 이르는 것이다.
〈공자는〉 50세에 천명天命을 아셨으니, 천명天命을 아는 나이에 지명至命(운명을 아는 데 이름)의 글을 읽는 것이다.
그러므로 큰 허물이 없을 수 있다고 하신 것이다.
의 [子曰 加我數年 五十以學易 可以無大過矣]
○正義曰:이 공자孔子께서 《》을 배운 나이를 말씀하신 것이다.
내 나이에 몇 해를 더하면 50세에 이른다고 하셨으니, 47세 때에 하신 말씀이다.
》의 글은 만물의 이치를 끝까지 연구해 모든 생령生靈품성稟性을 완전히 이해하여 운명을 아는 데 이르는 것이니, 사람들에게 길흉吉凶회린悔吝(憂患)을 예고豫告하여 을 따르고 을 따르지 않게 한다.
그러므로 공자孔子께서 “내가 47세이니 〈50세에〉 《》을 배운다면 허물이 없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의 [易窮]에서 [大過]까지
○正義曰:[窮理盡性以至於命] 《주역周易》 〈설괘전說卦傳〉의 문구文句이다.
극한極限이니, 이치를 궁구窮究하면 그 극한을 다 알 수 있다.
[五十而知天命] 《논어論語》 〈위정爲政〉의 문구文句이다.
[以知命之年 讀至命之書 故可以無大過矣] 《한서漢書》 〈유림전儒林傳〉에 “공자孔子께서 만년晩年에 《》을 좋아하여 죽간竹簡을 엮은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지도록 읽으시고서 을 지었다.”고 하였으니, 이것은 공자孔子께서 《》을 읽으신 일을 말한 것이다.
공자孔子께서 천명天命시종始終을 아는 나이에, 만물의 이치를 끝까지 연구해 모든 생령生靈품성稟性을 완전히 이해하여 운명을 아는 데 이르는 책을 읽는다면 을 피하고 로 나아가 허물이 없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겸손謙遜하여 감히 허물이 전무全無할 것이라고 스스로 말할 수 없으셨다.
그러므로 다만 “큰 허물이 없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셨을 뿐이다.


역주
역주1 窮理盡性以至於命 : 《周易正義》 疏에 “만물의 深妙한 이치를 끝까지 연구하고 生靈이 받은 성품을 완전히 이해하여,……一期(一生)에 賦與된 운명에 대해 〈壽命의〉 長短과 〈一身의〉 吉凶을 究明하지 않음이 없는 데 이르는 것이다.[窮極萬物深妙之理 究盡生靈所稟之性……至于一期所賦之命 莫不究其長短定其吉凶]”라고 하였다. 朱子의 《周易本義》에는 ‘至於命’을 ‘天道에 符合함[合於天道]’으로 풀었다.

논어주소(1) 책은 2021.08.0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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