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注]孔曰 三軍雖衆이나 人心不一이면 則其將帥可奪而取之어니와 匹夫雖微나 苟守其志면 不可得而奪也라
“삼군三軍의 장수將帥는 빼앗을 수 있으나, 필부匹夫의 뜻은 빼앗을 수 없다.”
注
공왈孔曰 : 삼군三軍은 비록 무리가 많지만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는다면 그 장수將帥를 빼앗아 취할 수 있거니와, 필부匹夫는 비록 미약微弱하지만 진실로 자기의 뜻을 지킨다면 그 뜻을 빼앗을 수 없다.
疏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사람은 뜻을 지켜 바꾸지 말아야 함을 말한 것이다.
수帥는 장수將帥를 이르고, 필부匹夫는 서인庶人을 이른다.
삼군三軍은 비록 무리가 많지만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는다면 그 장수將帥를 빼앗아 취할 수 있다.
필부匹夫는 비록 미약微弱하지만 자기의 뜻을 지킨다면 그 뜻을 빼앗을 수 없다.
사士와 대부大夫 이상은 첩잉妾媵(妾과 시녀侍女)이 있지만 서인庶人은 신분이 비천卑賤하여 단지 부부夫婦가 서로의 배필配匹이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