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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1)

논어주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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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子夏問孝한대 子曰 色難이라
[注]包曰 色難者 乃爲難이라
有事어든 弟子服其勞하고 有酒食어든 先生饌
[注]馬曰 先生 謂父兄이라
飮食也
曾是以爲孝乎
[注]馬曰 孔子喩子夏 服勞先食 汝謂此爲孝乎
未孝也 承順父母顔色 乃爲孝也
[疏]‘子夏問’至‘孝乎’
○正義曰:此章言爲孝必須承順父母顔色也.
‘子夏問孝’者, 弟子子夏問於孔子爲孝之道也.
‘子曰色難’者, 答之也, 言承順父母顔色乃爲難也.
‘有事 弟子服其勞 有酒食 先生饌 曾是以爲孝乎’者, 孔子又喩子夏服勞先食不爲孝也.
先生, 謂父兄, 饌, 飮食也, 曾, 猶則也. 言若家有勞辱之事, 或弟或子服其勤勞, 有酒有食, 進與父兄飮食, 汝則謂是以爲孝乎.
言此未孝也, 必須承順父母顔色, 乃爲孝也.


자하가 효를 묻자, 께서 말씀하셨다. “어버이의 안색顔色을 받들어 따르기가 어렵다.
포왈包曰:색난色難은 부모의 안색을 받들어 따르는 일이 곧 어려움이 된다는 말이다.
일이 있으면 아우나 아들이 그 근로勤勞대행代行하고, 술이나 밥이 있으면 부형께 드시게 하는 것을
마왈馬曰:선생先生은 부형을 이른다.
은 마시게 하고 자시게 함이다.
곧 효도로 여겼더냐?”
마왈馬曰:공자孔子께서 자하子夏를 깨우쳐 “근로勤勞를 대신하고 〈음식을〉 먼저 드시게 하는 것을 너는 이것을 효도로 여겼느냐?
이것은 효도가 아니고, 부모의 안색을 받들어 따라야 효도가 된다.”고 하신 것이다.
의 [子夏問]에서 [孝乎]까지
○正義曰:이 장은 효도를 하려면 반드시 부모의 안색을 받들어 따라야 함을 말한 것이다.
[子夏問孝] 제자 자하子夏공자孔子께 효도하는 방법을 물은 것이다.
[子曰 色難] 〈부자夫子께서〉 답하신 말씀이니, 부모의 안색을 받들어 따르는 것이 곧 어려움이 된다는 말이다.
[有事 弟子服其勞 有酒食 先生饌 曾是以爲孝乎] 공자孔子께서 또 자하子夏에게 “근로勤勞를 대신하고 〈음식을〉 먼저 드시게 하는 것은 효도가 되지 못한다.”고 깨우치신 것이다.
선생先生은 부형을 이르고, 은 마시게 하고 드시게 함이고, 과 같으니, “만약 집안에 노고勞苦해야 할 일이 있으면 아우나 아들이 그 노고를 대신하고, 술과 음식이 있으면 부형에게 올려 드시게 하는 것을 너는 곧 효도로 여겼느냐?”는 말이다.
이것은 효도가 아니고, 반드시 부모의 안색을 받들어 따라야 효도가 된다는 말이다.


역주
역주1 承順父母顔色 : 부모의 안색을 살펴 뜻을 받들어 따름이다.
역주2 [曰] : 저본에는 ‘曰’이 없으나, 阮刻本에 “皇本에는 ‘夏’자 아래에 ‘曰’자가 있다.” 한 것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논어주소(1) 책은 2021.08.0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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