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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1)

논어주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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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子曰
伯夷叔齊 不念舊惡이라
怨是用希니라
[注]孔曰 伯夷叔齊 孤竹君之二子
孤竹 國名이라
[疏]‘子曰 伯夷叔齊 不念舊惡 怨是用希’
○正義曰:此章美伯夷‧叔齊二人之行.
不念舊時之惡而欲報復, 故希爲人所怨恨也.
[疏]○注 ‘伯夷‧叔齊 孤竹君之二子 孤竹 國名’
○正義曰:案春秋少陽篇 “伯夷, 姓墨, 名允, 字公信.
伯, 長也. 夷, 諡.
叔齊, 名智, 字公達, 伯夷之弟. 齊, 亦諡也.”
太史公曰 “伯夷‧叔齊, 孤竹君之二子也.
父欲立叔齊,
及父卒, 叔齊讓伯夷. 伯夷曰 ‘父命也.’ 遂逃去.
叔齊亦不肯立而逃之, 國人立其中子.
於是伯夷‧叔齊聞西伯昌善養老, ‘盍往歸焉.’ 及至, 西伯卒,
武王載木主, 號爲文王, 東伐紂. 伯夷‧叔齊叩馬而諫曰 ‘父死不葬, 爰及干戈, 可謂孝乎.
以臣弑君, 可謂仁乎.’
左右欲兵之, 太公曰 ‘此義人也.’ 扶而去之.
武王已平殷亂, 天下宗周, 而伯夷‧叔齊恥之, 義不食周粟, 隱於首陽山, 采薇而食之. ”者, 是也.
孤竹, 北方之遠國名.
地里志 “遼西令支, 有孤竹城.” 應劭曰 “故伯夷國.”


께서 말씀하셨다.
백이伯夷숙제叔齊는 〈남의 지난날의〉 악행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그러므로 원망하는 사람이 적었다.”
공왈孔曰:백이伯夷숙제叔齊고죽군孤竹君의 두 아들이다.
고죽孤竹은 나라 이름이다.
의 [子曰 伯夷叔齊 不念舊惡 怨是用希]
○正義曰:이 장은 백이伯夷숙제叔齊 두 사람의 행실을 찬미한 것이다.
지난날의 악행을 염두에 두어 보복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남들의 원한을 사는 일이 적었다는 말이다.
의 [伯夷叔齊 孤竹君之二子 孤竹 國名]
○正義曰:고찰하건대, 《춘추소양편春秋少陽篇》에 “백이伯夷는 성이 이고, 이름이 이며 자가 공신公信이다.
이고, 는 시호이다.
숙제叔齊는 이름이 이고 자가 공달公達인데 백이의 아우이다. 도 시호이다.”라고 하였다.
태사공太史公이 “백이와 숙제는 고죽군孤竹君의 두 아들이다.
아버지가 숙제를 후계자로 세우고자 하였다.
아버지가 죽자, 숙제가 군위君位를 백이에게 사양하니, 백이는 ‘아버지의 명령이시다.’ 하고서 마침내 도망갔다.
숙제도 임금이 되려 하지 않고 도망가니 국인國人들이 가운데 아들을 임금으로 세웠다.
이때 백이와 숙제는 서백西伯 ( 문왕文王)이 노인을 잘 봉양한다는 말을 듣고서 ‘어찌 그에게 귀의하지 않으랴?’ 하고서 〈나라로 갔다.〉 주나라에 도착해보니 서백西伯이 이미 죽었다.
무왕武王이 나무로 만든 신주神主를 수레에 싣고 문왕文王이라 호칭하고서 동으로 가서 은주殷紂를 치려 하니, 백이와 숙제는 말고삐를 잡고서 ‘아버지가 죽었는데 장사도 지내지 않고서 전쟁에 나서는 것이 효도라 할 수 있는가?
신하로서 임금을 치는 것이 이라 할 수 있는가?’라고 하였다.
무왕의 좌우가 그를 죽이려 하니 태공太公이 ‘이분들은 로운 사람이다.’ 하고서 부축해 돌려보냈다.
무왕이 나라의 혼란을 평정하자, 천하가 모두 나라를 높이 받들었으나, 백이와 숙제는 부끄럽게 여겨 의리상 주나라 곡식을 먹을 수 없다 하여, 수양산首陽山에 숨어 살면서 고사리를 뜯어 먹다가 주려서 죽을 때에 미쳐 〈‘저 서산西山에 올라 고사리를 캐었네. 포학한 신하가 포학한 임금을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하고도 잘못인 줄을 모르네. 신농神農(舜)‧(禹)가 죽고 없으니, 내 어디로 가겠는가? 아! 죽을 것이다. 명운이 다하였으니.’라는 노래를 지어 부르고서 마침내 수양산首陽山에서 아사餓死하였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고죽孤竹은 북방 멀리에 있는 나라 이름이다.
한서漢書》 〈지리지地里志〉에 “요서遼西 영지令支고죽성孤竹城이 있다.”고 하였는데, 그 응소應劭는 “옛날 백이伯夷의 나라이다.”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及餓且死 : 《史記》 〈伯夷列傳〉에는 ‘及餓且死’ 아래에 “作歌 其辭曰 登彼西山兮 采其薇矣 以暴易暴兮 不知其非矣 神農虞夏 忽焉沒兮 我安適歸矣 于嗟徂兮 命之衰矣 遂餓死於首陽山”이라는 내용이 있으므로 보충하여 번역하였다.

논어주소(1) 책은 2021.08.0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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