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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子言衛靈公之無道也러시니 康子曰

夫如是로되 奚而不喪이닛고

孔子曰

仲叔圉治賓客하고 祝鮀治宗廟하고 王孫賈治軍旅하니

夫如是어니 奚其喪이리오

注

[注]孔曰言雖無道나 所任者各當其才하니 何爲當亡이리오

疏

[疏]‘子言’至‘其喪’

○正義曰 : 此章言治國在於任材也.

‘子言衛靈公之無道也康子曰夫如是奚而不喪’者, 喪, 亡也.

奚, 何也.

夫子因言衛靈公之無道, 季康子乃問之曰 “夫靈公無道如是, 何爲而國不亡乎.”

‘孔子曰仲叔圉治賓客祝鮀治宗廟王孫賈治軍旅夫如是奚其喪’者, 言君雖無道, 有此三人, 所任者各當其才, 何爲當亡.

자子께서 위衛 영공靈公의 무도無道함을 말씀하시니, 계강자季康子가 말하였다.

“이와 같은데도 어찌하여 망亡하지 않습니까?”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중숙어仲叔圉는 빈객賓客을 다스리고, 축타祝鮀는 종묘宗廟를 다스리고, 왕손가王孫賈는 군려軍旅를 다스립니다.

이와 같으니 어찌 망하겠습니까?”

注

공왈孔曰 : 비록 무도無道하였으나, 〈신하들에게〉 맡긴 직책이 각각 그 재능에 맞으니 어찌 반드시[當] 망亡하겠느냐는 말이다.

疏

경經의 [子言]에서 [其喪]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치국治國은 인재人材를 임용任用하는 데 달렸음을 말한 것이다.

[子言衛靈公之無道也康子曰夫如是奚而不喪] 상喪은 망亡함이다.

해奚는 하何이다.

부자夫子께서 위衛 영공靈公의 무도無道함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계강자季康子가 “영공靈公의 무도無道함이 이와 같은데도 어찌하여 나라가 망하지 않습니까?”라고 물은 것이다.

[孔子曰仲叔圉治賓客祝鮀治宗廟王孫賈治軍旅夫如是奚其喪] 임금은 비록 무도無道하였지만 이 세 사람이 있어 맡은 일들이 각각 그 재능에 맞았으니 어찌 반드시 망하겠느냐고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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