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注]孔曰 愼終者는 喪盡其哀요 追遠者는 祭盡其敬이라
疏
‘民德歸厚矣’者, 言君能行此愼終‧追遠二者, 民化其德, 皆歸厚矣, 言不偸薄也.
“부모의 상사喪事에 슬픔을 다하고, 제사祭祀에 공경을 다하면 백성의 덕德이 돈후敦厚한 데로 돌아갈 것이다.”
注
공왈孔曰:‘신종愼終’은 상사喪事에 슬픔을 다함이고, ‘추원追遠’은 제사祭祀에 공경을 다함이다.
임금이 이 두 가지를 능히 행하면 백성들이 임금의 덕德에 감화感化하여 모두 돈후敦厚한 데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疏
○正義曰:이 장章은 백성이 임금의 덕德에 감화感化됨을 말한 것이다.
[愼終] 종終은 부모父母의 상사喪事를 이른다.
죽음은 인생人生의 끝이므로 죽음을 ‘종終’이라 한다.
어버이의 상사를 당해 상례喪禮를 봉행奉行함에 모름지기 예禮를 신중히 지켜 슬픔을 다하는 것이다.
[追遠] 원遠은 어버이가 사망死亡하여 이미 장사葬事 지낸 지 오래임을 이른다.
효자孝子가 시서時序의 변천變遷에 감개感慨하여 어버이를 생각하며 추모追慕하여 제사에 공경을 다하는 것이다.
[民德歸厚矣] 임금이 이 신종愼終과 추원追遠 두 가지를 잘 행하면 백성들이 임금의 덕에 감화하여 모두 돈후敦厚한 데로 돌아간다는 말이니, 야박野薄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