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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3)

논어주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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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주소(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6. 孔子曰
侍於君子有三愆하니
[注]孔曰 愆 過也
言未及之而言 謂之躁
[注]鄭曰 躁 不安靜이라
言及之而不言 謂之隱이요
[注]孔曰 隱匿不盡情實이라
未見顏色而言 謂之瞽니라
[注]周曰 未見君子顏色所趣嚮하고 而便逆先意語者 猶瞽也
[疏]‘孔子’至‘之瞽’
○正義曰 : 此章戒卑侍於尊, 審愼言語之法也.
‘侍於君子有三愆’者, 愆, 過也.
言卑侍於尊, 有三種過失之事.
‘言未及之而言 謂之躁’者, 謂君子言事, 未及於己而輒先言, 是謂躁動不安靜也.
‘言及之而不言 謂之隱’者, 謂君子言論及己, 己應言而不言, 是謂隱匿不盡情實也.
‘未見顏色而言 謂之瞽’者, 瞽, 謂無目之人也.
言未見君子顏色所趣嚮, 而便逆先意語者, 猶若無目人也.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를 모실 때에 〈범하기 쉬운〉 허물이 세 가지 있으니,
공왈孔曰 : 은 허물이다.
말할 차례가 오지 않았는데도 말하는 것을 (조급함)라 하고,
정왈鄭曰 : 안정安靜하지 못함이다.
말할 차례가 되었는데도 말하지 않는 것을 (숨김)이라 하고,
공왈孔曰 : 숨기고서 진심을 다 말하지 않음이다.
〈군자의〉 안색을 살피지 않고 말하는 것을 (눈치가 없음)라 한다.”
주왈周曰 : 군자의 안색이 취향趣嚮하는 바를 보지 않고, 지레 군자의 생각을 헤아려 말하는 것은 소경과 같다.
의 [孔子]에서 [之瞽]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은 비천한 자가 존귀한 분을 모실 때에 언어言語를 삼가는 법을 〈지키도록〉 경계한 것이다.
[侍於君子有三愆] 은 허물이다.
비천한 자가 존귀한 분을 모실 때에 범하기 쉬운 세 가지 과실이 있다는 말이다.
[言未及之而言 謂之躁] 군자君子가 일을 말할 때에 〈말할 차례가〉 자기에게 미치지 않았는데도 대뜸 먼저 말하는 것을 ‘조급히 움직여 안정되지 않음이라 한다.’는 말이다.
[言及之而不言 謂之隱] 군자君子언론言論할 때에 〈그 차례가〉 자기에게 미쳐서 자기가 응당 말을 해야 하는데도 말하지 않는 것을 ‘숨기고서 진심을 다 말하지 않음이라 한다.’는 말이다.
[未見顏色而言 謂之瞽] 는 시력이 없는 사람을 이른다.
군자의 안색이 취향趣嚮하는 바를 보지 않고, 지레 군자의 생각을 헤아려 말하는 것은 소경과 같다는 말이다.



논어주소(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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