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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2)

논어주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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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司馬牛憂曰
人皆有兄弟어늘 我獨亡로다
[注]鄭曰 牛兄桓魋行惡하야 死亡無日이니 我爲無兄弟
子夏曰
商聞之矣 死生有命이요 富貴在天이라호라
君子敬而無失하며 與人恭而有禮 四海之內皆兄弟也 君子何患乎無兄弟也리오
[注]包曰 君子疏惡而友賢이면 九州之人皆可以禮親이라
[疏]‘司馬’至‘弟也’
○正義曰 : 此章言人當任命友賢也.
‘司馬牛憂曰 人皆有兄弟 我獨亡’者, 亡, 無也.
牛兄桓魋行惡, 死亡無日, 故牛常憂而告人曰 “他人皆有兄弟, 若桓魋死亡之後, 我爲獨無兄弟也.”
‘子夏曰 商聞之矣 死生有命 富貴在天 君子敬而無失 與人恭而有禮 四海之內皆兄弟也 君子何患乎無兄弟也’者, 子夏見牛憂無兄弟, 以此言解之也.
商, 子夏名.
謙, 故云商聞之矣, 示非妄謬也.
言人死生短長, 各有所稟之命, 財富位貴, 則在天之所予, 君子但當敬愼而無過失, 與人結交恭謹而有禮.
能此, 疏惡而友賢, 則東夷‧西戎‧南蠻‧北狄, 四海之內‧九州之人, 皆可以禮親之爲兄弟也. 君子何須憂患於無兄弟也.
[疏]○注 ‘鄭曰’至‘兄弟’
○正義曰 : 云‘牛兄桓魋行惡 死亡無日’者, 案哀十四年左傳云 “宋桓魋之寵害於公, 公將討之.
未及, 魋先謀公.
公知之, 召皇司馬子仲及左師向巢, 以命其徒攻桓氏. 向魋遂入於曹以叛.
民叛之, 而奔衛. 遂奔齊.” 是其行惡死亡之事也.
桓氏卽向魋也.
又謂之桓司馬, 卽此桓魋也.


사마우司馬牛가 근심하며 말하였다.
“남들은 모두 형제兄弟가 있는데, 나만이 홀로 없게 될 것이다.”
정왈鄭曰 : 사마우司馬牛 사마환퇴司馬桓魋악행惡行을 자행하여 머지않아 죽을 것이기 때문에 ‘나는 형제兄弟가 없게 될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자하子夏가 말하였다.
“내가 들으니, ‘사생死生이 있고, 부귀富貴는 하늘에 달렸다.’고 합디다.
군자君子가 〈몸가짐을〉 경신敬愼하여 과실過失이 없으며, 남과 사귈 때 공손하고 예가 있으면 사해四海 안 사람이 모두 형제兄弟가 될 것이니, 군자君子형제兄弟가 없는 것을 근심할 게 뭐 있겠소.”
포왈包曰 : 군자君子악인惡人을 멀리하고 현자賢者를 벗한다면 구주九州 사람들이 모두 로써 〈나를〉 친애親愛할 것이다.
의 [司馬]에서 [弟也]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장은 사람은 운명運命에 맡기고 현자賢者를 벗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司馬牛憂曰 人皆有兄弟 我獨亡] 이다.
사마우司馬牛 사마환퇴司馬桓魋악행惡行자행恣行하여 머지않아 죽을 것이기 때문에 사마우司馬牛가 항상 근심하면서 사람들에게 “남들은 모두 형제兄弟가 있으나, 환퇴桓魋가 죽은 뒤에는 나만이 홀로 형제兄弟가 없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다.
[子夏曰 商聞之矣 死生有命 富貴在天 君子敬而無失 與人恭而有禮 四海之內皆兄弟也 君子何患乎無兄弟也] 자하子夏사마우司馬牛형제兄弟가 없게 될까 근심하는 것을 보고서 이 말로써 그의 근심을 풀어준 것이다.
자하子夏의 이름이다.
겸양謙讓하기 위해 짐짓 ‘상문지의商聞之矣’라고 하여 허망虛妄한 말이 아님을 보인 것이다.
사람의 사생死生수명壽命장단長短은 각각 타고난 이 있고, 재산財産부유富裕지위地位존귀尊貴는 하늘이 주는 바에 달렸으니, 군자君子는 단지 〈몸가짐을〉 경신敬愼하여 과실過失이 없고, 사람들과 사귀되 공손하고 삼가 예가 있어야 할 뿐이다.
능히 이렇게 하고서 악인惡人을 멀리하고 현자賢者를 벗한다면 동이東夷서융西戎남만南蠻북적北狄사해四海의 안과 구주九州의 사람들이 모두 로써 나를 친애親愛하여 형제兄弟로 여길 것이니, 군자君子형제兄弟가 없는 것을 근심할 필요가 뭐 있겠는가.
의 [鄭曰]에서 [兄弟]까지
정의왈正義曰 : [牛兄桓魋行惡 死亡無日] 고찰하건대, 애공哀公 14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나라 환퇴桓魋총애寵愛를 믿고 방자하게 행동하는 것이 경공景公에게 위해危害가 되니, 경공景公이 그를 토벌討伐하려 하였다.
토벌에 미치기 전에 환퇴桓魋가 먼저 경공景公을 치려고 도모圖謀하였다.
경공景公이 그 음모陰謀를 알고서 황사마皇司馬 자중子仲좌사左師 상소向巢를 불러 그들의 가병家兵으로 환씨桓氏를 공격하라고 명하니, 상퇴向魋(桓魋)가 마침내 조읍曹邑으로 들어가서 반란叛亂을 일으켰다.
조읍曹邑의 백성들이 그를 배반背叛하자, 환퇴桓魋나라로 달아났다가 마침내 나라로 도망갔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그가 악행惡行을 자행하여 사망死亡한 일이다.
환씨桓氏는 바로 상퇴向魋이다.
또 그를 환사마桓司馬라고도 하는데, 바로 이 환퇴桓魋를 이른다.



논어주소(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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