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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1)

논어주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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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주소(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6. 顔淵季路侍러니 子曰
盍各言爾志
子路曰
願車馬衣輕裘 與朋友共하야 敝之而無憾하노이다
[注]孔曰 憾 恨也
顔淵曰
願無伐善하며
[注]孔曰 不自稱己之善이라
無施勞하노이다
[注]孔曰 不以이라
子路曰
願聞子之志하노이다
子曰
老者安之하며 朋友信之하며 少者懷之니라
[注]孔曰 懷 歸也
[疏]‘顔淵’至‘懷之’
○正義曰:此章仲尼‧顔淵‧季路, 各言其志也.
‘顔淵季路侍’者, 二弟子侍孔子也.
卑在尊旁曰侍.
‘子曰 盍各言爾志’者, 爾, 女也, 盍, 何不也.
夫子謂二弟子曰 “何不各言女心中之所志也.”
‘子路曰 願車馬衣輕裘 與朋友共 敝之而無憾’者, 憾, 恨也.
衣裘以輕者爲美.
言願以己之車馬衣裘, 與朋友共乘服而被敝之而無恨也. 此重義輕財之志也.
‘顔淵曰 願無伐善 無施勞’者, 誇功曰伐.
言願不自稱伐己之善, 不置施勞役之事於人也. 此仁人之志也.
‘子路曰 願聞子之志’者, 二子各言其志畢, 子路復問夫子曰 “願聞子之志.”
古者, 稱師曰子.
‘子曰 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者, 此夫子之志也.
懷, 歸也.
言己願老者安, 己事之以孝敬也, 朋友信, 己待之以不欺也, 少者歸, 己施之以恩惠也.


안연顔淵계로季路가 뫼시고 있었는데, 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각각 너희들의 뜻을 말하지 않느냐?”
자로子路가 말하였다.
거마車馬와 가벼운 갖옷을 벗들과 공용共用하여, 그것을 망가뜨려도 한스러운 마음이 없기를 원합니다.”
공왈孔曰:은 한스러움이다.
안연顔淵이 말하였다.
“저의 선행善行을 자랑하지 않으며,
공왈孔曰:자기의 선행을 스스로 말하지 않음이다.
수고로운 일을 남에게 베풀지 않기를 원합니다.”
공왈孔曰:수고로운 일을 남에게 하도록 조치하지 않음이다.
자로子路가 말하였다.
의 뜻을 듣기를 원합니다.”
께서 말씀하셨다.
“늙은이들이 나를 편안히 여기게 하고, 벗들이 나를 신임하게 하고, 젊은이들이 나에게 귀의歸依하게 하는 것이다.”
공왈孔曰:귀의歸依함이다.
의 [顔淵]에서 [懷之]까지
○正義曰:이 장은 중니仲尼안연顔淵계로季路가 각각 자신의 뜻을 말한 것이다.
[顔淵季路侍] 두 제자가 공자를 모신 것이다.
낮은 자가 높은 분 곁에 있는 것을 라 한다.
[子曰 盍各言爾志] 는 너이고, 하불何不이다.
부자께서 두 제자에게 “어찌 각각 너희들의 마음에 뜻한 바를 말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신 것이다.
[子路曰 願車馬衣輕裘 與朋友共 敝之而無憾] 이다.
의복과 갖옷은 가벼운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여긴다.
나의 거마와 옷과 갖옷을 벗들과 함께 타고 함께 입다가 망가뜨리거나 떨어뜨려도 한스러운 마음이 없기를 원한다는 말이니, 이는 의리를 중하게 여기고 재물을 가벼이 여기는 뜻이다.
[顔淵曰 願無伐善 無施勞] 을 자랑하는 것을 이라 한다.
자기의 선행善行을 스스로 칭찬하지 않고, 노역勞役의 일을 남에게 하도록 조치하지 않기를 원한다는 말이니, 이것이 인인仁人의 뜻이다.
[子路曰 願聞子之志] 두 제자가 각각 자신들의 뜻을 말하고 나서 자로가 다시 부자夫子께 “의 뜻을 듣기를 원한다.”고 물은 것이다.
옛날에는 스승을 ‘’로 칭하였다.
[子曰 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 이것은 부자의 뜻이다.
이다.
나의 소원은, 늙은이들이 〈나를〉 편안히 여기도록 내가 효도와 공경으로 섬기고, 벗들이 〈나를〉 신임하도록 내가 속이지 않음으로 대우하고, 젊은이들이 〈나에게〉 귀의하도록 내가 은혜를 베푸는 것이라는 말이다.


역주
역주1 勞事置施於人 : 置에 設의 訓이 있으니, 置施는 設施이다. 設施는 措置이니, 곧 수고로운 일을 남에게 하도록 조치함이다.

논어주소(1) 책은 2021.08.0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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