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疏]‘子夏曰 君子有三變 望之儼然 卽之也溫 聽其言也厲’
望之, 卽之, 及聽其言也, 有此三者, 變易常人之事也.
常人遠望之則多懈惰, 卽近之則顏色猛厲, 聽其言則多佞邪,
唯君子則不然, 人遠望之則正其衣冠, 尊其瞻視, 常儼然也. 就近之則顏色溫和, 及聽其言辭, 則嚴正而無佞邪也.
“군자君子는 〈용모에〉 세 가지 변화가 있으니, 멀리서 바라보면 엄연儼然(엄숙하고 위엄이 있음)하고, 가까이 가서 보면 온화하고, 그 말을 들어보면 엄정嚴正(엄격하고 공정함)하다.”
疏
경經의 [子夏曰 君子有三變 望之儼然 卽之也溫 聽其言也厲]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군자君子의 덕德을 논한 것이다.
멀리서 바라보고, 가까이 가보고, 그 말을 들어보면 보통 사람들과 다른 이러한 세 가지(儼然‧온溫‧여厲) 일이 있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멀리서 바라보면 해타懈惰(태만)함이 많고, 가까이 가서 보면 안색顔色이 사납고, 그 말을 들어보면 간사奸邪함이 많지만,
오직 군자君子만은 그렇지 않아, 사람들이 멀리서 바라보면 그 의관衣冠을 단정히 하고 그 첨시瞻視(눈빛)를 존엄尊嚴히 가져 항상 엄연儼然하고, 가까이 가서 보면 안색이 온화하고, 그 말을 들어보면 엄정하여 간사奸邪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