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之不以道면 不說也요 及其使人也하야는 器之니라
小人은 難事而易說也니 說之雖不以道라도 說也요 及其使人也하야는 求備焉이니라
疏
‘子曰 君子易事而難說也’者, 言君子不責備於一人, 故易事. 不受妄說, 故難說也.
‘說之不以道 不說也及其使人也 器之’者, 此覆明難說易事之理, 言君子有正德, 若人說己不以道而妄說, 則不喜說也
‘說之雖不以道 說也 及其使人也 求備焉’者, 此覆明易說難事之理. 以小人爲人說媚, 雖不以道而妄說之, 亦喜說,
“군자君子는 섬기기는 쉬우나 기쁘게 하기는 어려우니,
注
공왈孔曰 : 한 사람에게 책비責備(모든 일에 능하기를 요구함)하지 않는다.
기쁘게 하기를 정당한 방법으로써 하지 않으면 기뻐하지 않고, 사람을 부림에 미쳐서는 〈각자의〉 재능才能을 헤아려 관직官職을 준다.
注
공왈孔曰 : 재능才能을 헤아려 관직官職을 준다.
소인小人은 섬기기는 어려우나 기쁘게 하기는 쉬우니, 기쁘게 하기를 정당한 방법으로써 하지 않아도 기뻐하고, 사람을 부림에 미쳐서는 모든 일에 능하기를 요구한다.
疏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군자君子와 소인小人이 같지 않은 일을 논한 것이다.
[子曰 君子易事而難說也] 군자君子는 한 사람에게 책비責備하지 않기 때문에 섬기기가 쉽고, 함부로 아첨해 기쁘게 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기쁘게 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說之不以道 不說也 及其使人也 器之] 이것은 기쁘게 하기는 어렵고 섬기기는 쉬운 이유를 거듭 밝힌 것이니, 군자君子는 바른 덕德을 가졌으므로 다른 사람이 자기를 기쁘게 하기를 정당한 방법으로써 하지 않고 함부로 아첨해 기쁘게 하면 기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기쁘게 하기가 어렵고, 사람의 재능才能과 기량器量을 헤아려 관직官職을 주고 책비責備하지 않는다.
[小人難事而易說也] 소인小人은 군자君子와 반대이기 때문이다.
[說之雖不以道 說也 及其使人也 求備焉] 이것은 기쁘게 하기는 쉽고 섬기기는 어려운 이유를 거듭 밝힌 것이니, 소인小人은 사람됨이 아첨하는 것을 기뻐하기 때문에 비록 정당한 방법으로써 하지 않고 함부로 아첨해 기쁘게 해도 기뻐한다.
그러므로 기쁘게 하기가 쉽고, 사람을 부림에 미쳐서는 한 사람에게 책비責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