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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3)

논어주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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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子曰
禮云禮云 玉帛云乎哉
言禮非但崇此玉帛而已 所貴者 乃貴其이라
樂云樂云 鍾鼓云乎哉
[注]馬曰 樂之所貴者 이요 非謂鍾鼓而已
[疏]‘子曰’至‘乎哉’
○正義曰 : 此章辨禮樂之本也.
‘子曰 禮云禮云 玉帛云乎哉’者, 玉, 圭璋之屬, 帛, 束帛之屬, 皆行禮之物也.
言禮之所云, 豈在此玉帛云乎者哉.
言非但崇此玉帛而已, 所貴者, 在於安上治民.
‘樂云樂云 鍾鼓云乎哉’者, 鍾鼓, 樂之器也.
樂之所貴者, 貴其移風易俗, 非謂貴此鍾鼓鏗鏘而已,
故孔子歎之.
重言之者, 深明樂之本, 不在玉帛鍾鼓也.


께서 말씀하셨다.
를 말하고 를 말하는 것이 을 말하는 것이겠는가?
정왈鄭曰 : 규장圭璋 따위이고, 속백束帛 따위이다.
는 단지 이 만을 숭상할 뿐만이 아니고, 귀하게 여기는 바는 바로 그 군상君上의 지위를 안정시키고 백성을 다스릴 수 있게 하기 때문에 귀하게 여긴다는 말이다.
을 말하고 을 말하는 것이 종고鍾鼓를 말하는 것이겠는가?”
마왈馬曰 : 을 귀하게 여기는 바는 풍속을 변역變易할 수 있기 때문이고, 종고鍾鼓만을 이르는 것이 아니다.
의 [子曰]에서 [乎哉]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예악禮樂의 근본을 분변한 것이다.
[子曰 禮云禮云 玉帛云乎哉] 규장圭璋 따위이고, 속백束帛 따위이니, 모두 를 행할 때에 쓰는 물건이다.
를 말하는 것이 어찌 이 옥백玉帛을 말하는 데에 있겠느냐는 말이다.
옥백玉帛만을 숭상할 뿐이 아니고, 귀하게 여기는 바가 군상君上의 지위를 안정시키고 백성을 다스리는 점에 있다는 말이다.
[樂云樂云 鍾鼓云乎哉] 종고鍾鼓악기樂器이다.
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그 이 풍속을 변역시킬 수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지, 종고鍾鼓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을 귀하게 여기는 것만이 아니다.
그러므로 공자孔子께서 탄식하신 것이다.
거듭 말씀하신 것은 예악禮樂의 근본이 옥백玉帛종고鍾鼓에 있지 않다는 것을 깊이 밝히기 위함이다.


역주
역주1 玉……束帛之屬 : 圭璋과 束帛에 대해서는 본서 〈鄕黨〉篇 “享禮 有容色”節의 疏 참조.
역주2 安上治民 : 《孝經》 〈廣要道〉章에 “君上의 지위를 안정시키고 백성을 다스림에는 禮보다 좋은 것이 없다.[安上治民 莫善于禮]”라는 말이 보인다.
역주3 移風易俗 : 《孝經》 〈廣要道〉章에 “기풍을 변화시키고 습속을 바꿈에는 樂보다 좋은 것이 없다.[移風易俗 莫善于樂]”는 말이 보인다.
역주4 [禮] : 저본에는 ‘禮’字가 없으나, “北監本과 毛本에는 ‘樂’ 위에 ‘禮’자가 있는데, 여기는 잘못 빠졌다.”라고 한 阮元의 校勘記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논어주소(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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