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論語注疏(1)

논어주소(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논어주소(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2. 子貢曰
我不欲人之加諸我也하니 吾亦欲無加諸人하노이다
[注]馬曰 陵也
子曰
賜也 非爾所及也니라
[注]孔曰 言不能止人使不加非義於己
[疏]‘子貢’至‘及也’
○正義曰:此章明子貢之志.
‘子貢曰 我不欲人之加諸我也 吾亦欲無加諸人’者, 加, 陵也. 諸, 於也.
子貢言 “我不欲他人以非義加陵於己, 吾亦欲無以非義加陵於人也.”
‘子曰 賜也 非爾所及也’者, 爾, 女也.
夫子言使人不加非義於己, 亦爲難事.
故曰 “賜也,
此事非女所能及.” 言不能止人使不加非義於己也.


자공子貢이 말하였다.
“저는 남이 저를 능멸하기를 바라지 않으니, 저 또한 남을 능멸하지 않고자 합니다.”
마왈馬曰:는 능멸함이다.
께서 말씀하셨다.
야, 네가 미칠 바가 아니다.”
공왈孔曰:남이 나에게 도의道義에 맞지 않는 행위로 능멸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없다는 말이다.
의 [子貢]에서 [及也]까지
○正義曰:이 장은 자공子貢의 뜻을 밝힌 것이다.
[子貢曰 我不欲人之加諸我也 吾亦欲無加諸人] 는 능멸함이고, (에게)이다.
자공이 “저는 남이 저에게 도의에 맞지 않는 행위로 능멸하기를 원하지 않으니, 저 또한 남에게 도의에 맞지 않는 행위로 능멸하지 않고자 한다.”고 말한 것이다.
[子曰 賜也 非爾所及也] (너)이다.
부자께서는 ‘남으로 하여금 나에게 도의에 맞지 않는 행위로 능멸하지 않게 하는 것’ 또한 어려운 일로 여기셨다.
그러므로 “야!
이 일은 네가 미칠 수 있는 바가 아니다.”라고 하셨으니, 남이 나에게 도의에 맞지 않는 행위로 능멸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없다는 말이다.


역주
역주1 : 劉寶楠의 《論語正義》에 加를 陵으로 해석한 馬氏의 설을 옳지 않게 여기면서, “〈顔淵〉편에 ‘己所不欲 勿施於人(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이라고 하였으니, 施와 加는 同義이다.”라고 하였다. 우리나라 茶山도 《論語古今注》에서 “加는 施와 같다.”고 하면서 《中庸》의 “施諸己而不願 亦勿施於人(나에게 베풀기를 원하지 않는 것을 나도 남에게 베풀지 말라.)”과, 《孟子》 〈梁惠王 上〉의 “擧斯心 加諸彼而已(이 마음을 들어 저 사람에게 베풀 뿐이다.)”를 그 근거로 제시하였다.

논어주소(1) 책은 2021.08.0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