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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3)

논어주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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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子曰
性相近也 習相遠也니라
[注]孔曰 君子愼所習이라
子曰
唯上知與下愚 不移니라
[注]孔曰 上知不可使為惡하고 下愚不可使强賢이라
[疏]‘子曰 性相近也 習相遠也 子曰 唯上知與下愚不移’
○正義曰 : 此章言君子當愼其所習也.
未為外物所感, 則人皆相似, 是近也. 旣為外物所感, 則習以性成. 若習於善則為君子, 若習於惡則為小人, 是相遠也,
故君子愼所習.
然此乃是中人耳, 其性可上可下,
故遇善則升, 逢惡則墜也.
孔子又嘗曰 “唯上知聖人, 不可移之使為惡, 下愚之人, 不可移之使强賢.” 此則非如中人性習相近遠也.


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성품은 서로 가깝지만, 습관에 따라 서로 멀어진다.”
공왈孔曰 : 군자君子는 익히는 바를 삼가야 한다.
께서 말씀하셨다.
“오직 상지上智하우下愚는 변화하지 못한다.”
공왈孔曰 : 상지上智을 하게 할 수 없고, 하우下愚는 억지로 어질게 할 수 없다.
의 [子曰 性相近也 習相遠也 子曰 唯上知與下愚不移]
정의왈正義曰 : 이 군자君子는 익히는 바를 삼가야 함을 말한 것이다.
은 사람이 하늘로부터 부여賦與받은 것으로 태어나서 〈아직 사물과 접촉하지 않아 감정과 욕심이 생기기 이전의〉 고요한 것을 이른다.
외물外物의 자극을 받기 전에는 사람들의 이 모두 서로 비슷하니, 이것이 ‘서로 가까움’이고, 외물의 자극을 받은 뒤에는 습관이 〈제2의〉 천성이 되므로 에 습관이 되면 군자君子가 되고 에 습관이 되면 소인小人이 되니, 이것이 ‘서로 멀어짐’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익히는 바를 삼간다.
그러나 이것은 중인中人일 뿐이니, 그 상지上智가 될 수도 있고 하우下愚가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을 만나 〈익히면 상지上智로〉 올라가고, 악을 만나 〈익히면 하우下愚로〉 추락한다.
공자孔子께서 또 일찍이 “오직 상지上智성인聖人은 변화하여 을 하게 할 수 없고, 하우下愚의 사람은 변화하여 억지로 어질게 할 수 없다.”고 하셨으니, 이런 부류(변화할 수 없는 상지上智하우下愚)는 은 서로 가깝지만 습관으로 인해 서로 멀어지는 중인中人과 같은 〈부류가〉 아니다.


역주
역주1 性 謂人所稟受 以生而靜者也 : 사람이 天賦의 性을 받고 처음 태어났을 때는 감정이나 욕심이 생기기 전이어서 전혀 동요가 없기 때문에 고요하다는 뜻이다. 《禮記》 〈樂記〉에 “사람이 처음 태어나서 고요한 것(감정과 욕망이 없음)은 天賦의 性이고, 외물에 자극을 받아[感] 움직이는 것(감정과 욕망이 생김)은 性의 욕망이다.[人生而靜 天之性也 感於物而動 性之慾也]”라는 말이 보인다.

논어주소(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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