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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3)

논어주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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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주소(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3. 子曰
鄙夫可與事君也與哉
[注]孔曰 言不可與事君이라
其未得之也 患得之하고
[注]患得之者
患不能得之 楚俗言이라
旣得之하얀 患失之하나니
苟患失之 無所不至矣리라
[注]鄭曰 無所不至者 言其邪媚無所不為
[疏]‘子曰 鄙夫’至‘至矣’
○正義曰 : 此章論鄙夫之行也.
‘子曰 鄙夫可與事君也與哉’者, 言凡鄙之人, 不可與之事君也.
‘其未得之也 患得之’者, 此下明鄙夫不可與事君之由也.
‘患得之’者, 患不能得也.
言其初未得事君也, 時常患己不能得事君也.
‘旣得之 患失之’者, 言不能任直守道, 常憂患失其祿位也.
‘苟患失之 無所不至矣’者, 苟, 誠也.
若誠憂失之, 則用心顧惜, .
言其邪媚無所不為也, 以此故不可與事君也.


께서 말씀하셨다.
“비루한 사람과는 함께 임금을 섬길 수 있겠는가?
공왈孔曰 : 함께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말이다.
녹위祿位를〉 얻기 전에는 얻지 〈못할까〉 걱정하고,
환득지患得之는 얻지 못할까 걱정함이다.
이는 나라의 속언俗言이다.
얻은 뒤에는 잃을까를 걱정한다.
진실로 잃을까를 걱정한다면 하지 못하는 짓이 없을 것이다.”
정왈鄭曰 : 무소부지無所不至는 간사하게 아첨하는 짓을 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
의 [子曰 鄙夫]에서 [至矣]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비부鄙夫의 행실을 논한 것이다.
[子曰 鄙夫可與事君也與哉] 평범하고 비루한 사람과는 함께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말이다.
[其未得之也 患得之] 이 이하는 비부鄙夫와 함께 임금을 섬길 수 없는 이유를 밝힌 것이다.
[患得之] 얻지 못할까 걱정함이다.
처음에 임금을 섬길 수 있는 〈관직을〉 얻지 못했을 때는 항상 자기가 임금을 섬길 수 있는 〈관직을〉 얻지 못할까를 걱정한다는 말이다.
[旣得之 患失之] 직도直道를 임무로 삼아 도의道義를 지키지 못하고 항상 그 녹위祿位를 잃을까만을 근심하고 걱정한다는 말이다.
[苟患失之 無所不至矣] (진실로)이다.
만약 진실로 잃을까를 근심하고 걱정한다면 〈관직을〉 돌아보고 아까워하는 데에만 마음을 쓰고, 능력도 없으면서 그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목전의 안일만을 탐할 것이다.
그런 사람은 간사하게 아첨하는 짓을 하지 못하는 것이 없으니, 이 때문에 함께 임금을 섬길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竊位偷安 : 竊位는 능력이 없는 자가 벼슬자리를 차지함을 이르고, 偷安은 苟安과 같은 말로 目前의 안일만을 탐함을 이르니, 곧 능력도 없는 자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하는 일 없이 목전의 안일만을 탐한다는 뜻이다.

논어주소(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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