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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2)

논어주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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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子張問
士何如라야 斯可謂之達矣니잇고
子曰
何哉
爾所謂達者
子張對曰
在邦必聞하며 在家必聞이니이다
[注]鄭曰 言士之所在 皆能有名譽
子曰
聞也 非達也니라
夫達也者 質直而好義하며 察言而觀色하며 慮以下人하나니
[注]馬曰 常有謙退之志하야 察言語하고 觀顔色하야 知其所欲하고 其志慮常欲以下人이라
在邦必達하며 在家必達이니라
[注]馬曰 謙尊而光하고 卑而不可踰니라
夫聞也者 色取仁而行違 居之不疑하나니
[注]馬曰 此言佞人假仁者之色이나 行之則違하고 安居其僞而不自疑
在邦必聞하며 在家必聞이니라
[注]馬曰 佞人黨多이라
[疏]‘子張’至‘必聞’
○正義曰 : 此章論士行.
‘子張問 士何如 斯可謂之達矣’者, 士, 有德之稱.
問士行何如, 可謂通達也.
‘子曰 何哉 爾所謂達者’者, 夫子復問子張, 何者是汝意所謂達者, 欲使試言之也.
‘子張對曰 在邦必聞 在家必聞’者, 聞, 謂有名譽, 使人聞之也.
言士有德行, 在邦臣於諸侯, 必有名聞, 在家臣於卿大夫, 亦必有名聞.
言士之所在, 皆有名譽, 意謂此爲達也.
‘子曰 是聞也 非達也’者, 言汝所陳, 正是名聞之士, 非是通達之士也.
‘夫達也者 質直而好義 察言而觀色 慮以下人’者,
此孔子又說達士之行也, 爲性正直, 所好義事, 察人言語, 觀人顔色, 知其所欲, 其念慮常欲以下人.
言常有謙退之志也.
‘在邦必達 在家必達’者, 以其謙退, 故所在通達也.
‘夫聞也者 色取仁而行違 居之不疑’者, 此言佞人色則假取仁者之色, 而行則違之, 安居其僞而不自疑也.
‘在邦必聞 在家必聞’者, 言佞人黨多, 妄相稱譽, 故所在皆有名聞也.
[疏]○注‘馬曰 謙尊而光 卑而不可踰’
○正義曰 : 此周易謙卦彖辭也.
言尊者有謙而更光明盛大, 卑者有謙而不可踰越. 引證士有謙德則所在必達也.


자장子張이 물었다.
“선비의 행실이 어떠하여야 통달通達(인간 관계에 있어 소통이 잘 되어 막힘이 없음)했다고 이를 수 있습니까?”
께서 말씀하셨다.
“무엇이냐?
네가 말한 통달通達이란 것이.”
자장子張이 대답하였다.
“나라(諸侯의 신하가 됨)에 있어도 반드시 명예名譽가 드러나고, 집(卿大夫의 신하가 됨)에 있어도 반드시 명예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정왈鄭曰 : 선비가 가는 곳마다 모두 명예가 있다는 말이다.
께서 말씀하셨다.
“이것은 명성名聲이지 통달通達이 아니다.
통달通達이란 질박하고 정직하여 를 좋아하며, 말을 살피고 얼굴빛을 살피며, 남에게 자신을 낮추기를 생각하는 것이니,
마왈馬曰 : 항상 겸양謙讓의 뜻을 가지고서 언어言語를 살피고 안색顔色을 살펴 그 사람이 원하는 바를 알고, 그 뜻은 항상 남에게 자신을 낮추고자 함이다.
나라에 있어도 반드시 통달하고 집에 있어도 반드시 통달한다.
마왈馬曰 : 존자尊者겸손謙遜하면 〈그 이〉 빛나고, 비자卑者가 겸손하면 〈그 이 높아〉 넘을 수 없다.
이란 얼굴빛은 인자仁者의 모습을 취하나 행실은 어긋나고, 인자仁者로 자처하여 의심하지 않나니,
마왈馬曰 : 이것은 영인佞人(아첨하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인자仁者의 얼굴빛을 가장假裝하지만 행실은 어긋나고, 거짓 인자仁者안주安住하며 스스로 의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나라에 있어서도 명성이 드러나고 집에 있어서도 명성이 드러난다.”
마왈馬曰 : 영인佞人이 많다.
의 [子張]에서 [必聞]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은 선비의 행실을 논한 것이다.
[子張問 士何如 斯可謂之達矣] 유덕자有德者칭호稱號이다.
선비의 행실이 어떠하여야 통달通達했다고 이를 수 있느냐고 물은 것이다.
[子曰 何哉 爾所謂達者] 부자夫子께서 다시 자장子張에게 “무엇이 네가 생각하는 이른바 이란 것이냐?”고 물으시어, 그로 하여금 우선 말해보게 하고자 하신 것이다.
[子張對曰 在邦必聞 在家必聞] 명예名譽가 있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그 명예를〉 듣게 함이다.
덕행德行이 있는 선비가 나라에서 제후諸侯의 신하가 되어도 반드시 명문名聞(名聲)이 있고, 집(大夫家)에서 경대부卿大夫의 신하가 되어도 반드시 명문名聞이 있다는 말이다.
선비가 가는 곳마다 모두 명예가 있다는 말이니, 〈자장子張은〉 이것을 이 되는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子曰 是聞也 非達也] 네가 진술한 것은 바로 명성이 있는 선비이지 통달通達한 선비가 아니라는 말이다.
[夫達也者 質直而好義 察言而觀色 慮以下人]
이것은 공자께서 또 통달한 선비의 행실은, 품성品性이 정직하여 좋아하는 것이 의로운 일이며, 남의 언어言語를 살피고 남의 안색顔色을 살펴 그가 원하는 바를 알며, 생각하는 것이 항상 남에게 자신을 낮추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신 것이니,
항상 겸양의 뜻을 가졌다는 말이다.
[在邦必達 在家必達] 겸퇴謙退하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통달한다.
[夫聞也者 色取仁而行違 居之不疑] 이것은 영인佞人안색顔色은 거짓으로 인자仁者안색顔色을 취하나 행실은 어긋나고, 그 거짓 인자仁者안주安住하며 스스로 의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在邦必聞 在家必聞] 영인佞人이 많고 함부로 서로 칭찬하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모두 명성이 있다는 말이다.
의 [馬曰 謙尊而光 卑而不可踰]
정의왈正義曰 : 이것은 《주역周易겸괘謙卦 단사彖辭이다.
존자尊者에게 겸양이 있으면 〈그 이〉 더욱 성대하게 빛나고, 비자卑者에게 겸양이 있으면 〈그 이 높아〉 넘을 수 없다는 말인데, 이 말을 인용하여 선비에게 겸양의 이 있으면 가는 곳마다 반드시 통달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논어주소(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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