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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2)

논어주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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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주소(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 子曰
先進於禮樂 野人也 後進於禮樂 君子也니라
[注]孔曰 先進後進 謂仕先後輩也
禮樂因世損益이라
後進與禮樂 俱得時之中하니 斯君子矣 先進有古風하니 斯野人也
如用之ᄂ댄 則吾從先進호리라
[注]將移風易俗하야 歸之淳素ᄂ댄 先進猶近古風이라 故從之시니라
[疏]‘子曰’至‘吾從先進’
○正義曰 : 此章孔子評其弟子之中仕進先後之輩也.
‘先進於禮樂 野人也’者, 先進, 謂先輩仕進之人,
準於禮樂, 不能因世損益, 而有古風,
故曰朴野之人也.
‘後進於禮樂 君子也’者, 後進, 謂後輩仕進之人也,
準於禮樂, 能因時損益, 與禮樂俱得時之中,
故曰君子之人也,
‘如用之 則吾從先進’者, 言如其用之以爲治, 則吾從先輩朴野之人.
夫子之意, 將移風易俗, 歸之淳素, 先進猶近古風, 故從之也.
[疏]○注 ‘孔曰’至‘人也’
○正義曰 : 云‘先進後進 謂仕先後輩也’者,
下章云 “從我於陳‧蔡者, 皆不及門也”, 謂不及仕進之門,
則此謂不從於陳‧蔡, 得仕進者也.
蓋先進者, 當襄‧昭之世. 後進者, 當定‧哀之世.
云‘禮樂因世損益’者,
爲政篇云 “殷因於夏禮, 所損益可知也. 周因於殷禮, 所損益可知也.”
又周初則禮樂盛, 周衰則禮樂衰, 是禮樂因世損益也.
云‘後進與禮樂 俱得時之中 斯君子矣’者, 言禮樂隨世盛衰, 後進與時消息, 皆中當於時,
故爲君子也.
云‘先進有古風 斯野人也’者, 言先輩仕進之人, 比今則猶尙淳素,
故云斯野人也.


께서 말씀하셨다.
선진先進예악禮樂에 있어 야인野人이고, 후진後進예악禮樂에 있어 군자君子이다.
공왈孔曰 : 선진先進후진後進사진仕進선후배先後輩를 이른다.
예악禮樂시대時代에 따라 손익損益해야 한다.
후진後進예악禮樂에 있어 모두 시중時中을 얻었으니 군자君子이고, 선진先進고풍古風이 있으니 야인野人이다.
만약 예악을 쓴다면 나는 선진先進을 따르겠다.”
풍기風氣를 바꾸고 습속習俗을 고쳐 순소淳素(淳厚素朴)한 풍속으로 되돌리려 한다면 선진先進은 오히려 고풍古風에 가깝기 때문에 선진先進을 따르겠다고 하신 것이다.
의 [子曰]에서 [吾從先進]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공자孔子께서 제자弟子들 중에 사진仕進선후배先後輩들을 평론하신 것이다.
[先進於禮樂 野人也] 선진先進은 먼저 출사出仕선배先輩들을 이른다.
이들은 예악禮樂에 의거하되 시대에 따라 손익損益하지 못하고 고풍古風만 있다.
그러므로 박야朴野(꾸밈이 없이 순박함)한 사람이라고 하신 것이다.
[後進於禮樂 君子也] 후진後進은 뒤에 사진仕進후배後輩들을 이른다.
이들은 예악禮樂에 의거하되 시대에 따라 손익損益하여 예악禮樂에 있어 모두 시중時中을 얻었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다운 사람이라고 하신 것이다.
[如用之 則吾從先進] ‘만약 그들을 등용해 정치를 하게 된다면 나는 박야朴野선배先輩들을 따르겠다.’라고 하신 것이다.
부자夫子의 뜻은 장차 풍기風氣를 바꾸고 습속習俗을 고쳐 순소淳素(淳厚素朴)한 풍속으로 되돌리려면 선진先進은 오히려 고풍古風에 가깝기 때문에 그들을 따르겠다고 하신 것이다.
의 [孔曰]에서 [人也]까지
정의왈正義曰 : [先進後進 謂仕先後輩也]
하장下章에 “나라와 나라에서 나를 따르던 자들이 모두 (벼슬길로 들어가는 )에 미치지 못하였다.”고 하신 말씀은 사진仕進에 미치지 못했음을 이르신 것이니,
그렇다면 여기에 말한 〈선진先進후진後進은 공자께서〉 나라와 나라에 〈계실 때〉 수종隨從하지 않고 사진仕進한 자들을 이른다.
대체로 선진先進양공襄公소공昭公 세대世代출사出仕한 자들을 이르신 듯하고, 후진後進정공定公애공哀公 세대에 출사한 자들을 이르신 듯하다.
[禮樂因世損益]
위정爲政〉篇에 “나라는 나라의 를 따랐으니 손익損益한 것을 알 수 있고, 나라는 나라의 를 따랐으니 손익損益한 것을 알 수 있다.”고 하였고,
나라 초기初期에는 예악禮樂융성隆盛하였고, 나라 말기末期에는 예악禮樂쇠퇴衰頹하였으니, 이에서 예악禮樂은 시대에 따라 손익損益해야 함을 알 수 있다.
[後進與禮樂 俱得時之中 斯君子矣] 예악禮樂은 시대에 따라 성쇠盛衰하는데, 후진後進시대時代에 따라 소식消息(增減)하여 모두 시대에 맞게 한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라고 하신 것이다.
[先進有古風 斯野人也] 먼저 사진仕進선배先輩들은 지금 사람에 비하면 오히려 순후淳厚하고 소박素朴함을 숭상한다.
그러므로 야인野人이라고 하신 것이다.



논어주소(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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