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微生畝謂孔子曰 丘何爲是栖栖者與 無乃爲佞乎’者, 栖栖, 猶皇皇也.
以言謂孔子曰 “丘, 呼孔子名也, 何爲如是東西南北而栖栖皇皇者與.
‘孔子曰 非敢爲佞也 疾固也’者, 孔子答言不敢爲佞, 但疾世固陋, 欲行道以化之.
注
포왈包曰 : 미생微生은 성姓이고 묘畝는 이름이다.
“감히 아첨하는 것이 아니라 고루固陋함을 미워해서이다.”
注
포왈包曰 : 세상의 고루固陋함을 미워하여, 도道를 행하여 변화變化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疏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공자孔子께서 세상의 고루固陋한 일을 미워하셨음을 기록한 것이다.
[微生畝謂孔子曰 丘何爲是栖栖者與 無乃爲佞乎] 서서栖栖는 황황皇皇과 같다.
이 말로써 공자孔子에게 이르기를 “구丘여(孔子의 이름을 부른 것이다), 무엇 때문에 이처럼 동서남북東西南北으로 허둥지둥 바쁘게 돌아다니는가?
세상에 아첨해 기쁘게 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한 것이다,
[孔子曰 非敢爲佞也 疾固也] 공자孔子께서 감히 아첨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세상의 고루固陋함을 미워하여 도道를 행하여 변화시키고자 함일 뿐이라고 대답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