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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1)

논어주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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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季氏旅於泰山이어늘 子謂冉有曰
女弗能救與
[注]馬曰 旅 祭名也
諸侯祭山川在其封內者어늘 今陪臣祭泰山하니 非禮也
冉有 弟子冉求
時仕於季氏하니라
猶止也
對曰
不能이로소이다
子曰
嗚呼
曾謂泰山不如林放乎
[注]包曰 神不享非禮
林放尙知問禮어늘 泰山之神 反不如林放邪
欲誣而祭之
[疏]‘季氏’至‘放乎’
○正義曰:此章譏季氏非禮祭泰山也.
‘季氏旅於泰山’者, 旅, 祭名也.
禮, 諸侯祭山川在其封內者, 今陪臣祭泰山, 非禮也.
‘子謂冉有曰 女弗能救與’者, 冉有, 弟子冉求,
時仕於季氏.
救, 猶止也.
夫子見季氏非禮而祭泰山, 故以言謂弟子冉有曰 “汝旣臣於季氏, 知其非禮, 卽合諫止, 女豈不能諫止與.”
與, 語辭.
‘對曰 不能’者, 言季氏僭濫, 己不能諫止也.
‘子曰 嗚呼 曾謂泰山不如林放乎’者, 孔子嘆其失禮,
故曰 “嗚呼.”
曾之言, 則也.
夫神不享非禮.
林放尙知問禮, 況泰山之神, 豈反不如林放乎,
而季氏欲誣罔而祭之也.
言泰山之神, 必不享季氏之祭, 若其享之, 則是不如林放也.
[疏]○注 ‘馬曰’至‘止也’
○正義曰:云 ‘旅 祭名’者, 周禮太宗伯職云 “國有大故, 則旅上帝及.” 鄭注云 “故, 謂凶災.
旅, 陳也, 陳其祭事以祈焉, 禮不如祀之備也.”
故知旅祭名也.
云 ‘禮 諸侯祭山川在其封內’者, 王制云 “諸侯祭名山大川之在其地者.” 是也.
云 ‘今陪臣祭泰山 非禮也’者, 陪, 重也.
諸侯旣爲天子之臣, 故謂諸侯之臣爲陪臣.
泰山在魯封內, 故魯得祭之.
今季氏亦祭, 故云非禮.
云 ‘冉有 弟子冉求’者, 史記弟子傳云 “冉求, 字子有,
少孔子二十九歲.”
鄭玄曰 “魯人.”


계씨季氏태산泰山여제旅祭를 지내자, 께서 염유冉有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것을 막을 수 없었느냐?”
마왈馬曰:는 제사의 이름이다.
에 의하면 제후만이 그 역내域內에 있는 산천에 제사 지내는 것인데, 지금 배신陪臣(제후諸侯신하臣下)이 태산에 제사 지냈으니, 예가 아니다.
염유는 제자 염구冉求이다.
이때 계씨季氏에게 벼슬하였다.
(막음)와 같다.
염유冉有가 대답하였다.
“막을 수 없었습니다.”
께서 말씀하셨다.
“아!
태산泰山임방林放만도 못하다고 여긴 것이냐?”
포왈包曰:은 예에 어긋나는 제사는 받아먹지 않는다.
임방林放도 오히려 예의 근본을 물을 줄을 알았는데, 태산泰山신령神靈이 도리어 임방만도 못하다고 여긴 것이냐?
그래서 속여서 제사 지내고자 한 것이냐?
의 [季氏]에서 [放乎]까지
○正義曰:이 장은 계씨季氏를 어기고서 태산泰山에 제사 지낸 일을 비난하신 것이다.
[季氏旅於泰山] 는 제사의 이름이다.
예에 의하면 제후라야 그 역내域內에 있는 산천에 제사 지낼 수 있는데, 지금 배신陪臣으로서 태산에 제사 지냈으니, 예를 어긴 것이다.
[子謂冉有曰 女弗能救與] 염유冉有는 제자 염구冉求이다.
이때 계씨에게 벼슬하였다.
(막음, 또는 말림)와 같다.
부자께서 계씨가 예를 어기고서 태산에 제사 지내는 것을 보셨기 때문에 제자 염유에게 “너는 이미 계씨의 신하가 되었으니, 그것이 예에 어긋나는 것임을 알았다면 즉시 간하여 막는 것이 옳았는데, 너는 어찌하여 간하여 막지 않았느냐?”고 말씀하신 것이다.
어사語辭이다.
[對曰 不能] 계씨의 참람한 짓을 자기가 간하여 막을 수 없었다는 말이다.
[子曰 嗚呼 曾謂泰山不如林放乎] 공자孔子께서 계씨의 실례失禮를 탄식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오호嗚呼”라고 하신 것이다.
의 뜻은 (곧)이다.
신은 예에 어긋난 제사는 받아먹지 않는다.
임방도 오히려 예의 근본을 물을 줄을 알았는데, 하물며 태산의 신이 어찌 도리어 임방만도 못하겠는가?
〈그런데〉 계씨는 〈신을〉 속여서 제사 지내고자 하였다.
태산의 신은 반드시 계씨의 제사를 받아먹지 않았을 것이니, 만약 받아먹었다면 임방만도 못하다는 말이다.
의 [馬曰]에서 [止也]까지
정의正義:[旅 祭名] 《주례周禮》 〈태종백직太宗伯職〉에 “나라에 큰 일이 있으면 상제上帝사망四望여제旅祭를 지낸다.”고 하였는데, 정현鄭玄에 “흉재凶災를 이른다.
는 베풂이니, 제사를 베풀어 기도함인데, 예를 제사처럼 갖추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마융馬融가 제사인 것을〉 알고서 “는 제사의 이름이다.”라고 한 것이다.
[禮 諸侯祭山川在其封內] 바로 《예기禮記》 〈왕제王制〉에 말한 “제후가 그 역내域內에 있는 명산대천名山大川에 제사 지낸다.”는 것이다.
[今陪臣祭泰山 非禮也] (거듭)이다.
제후는 이미 천자의 신하이기 때문에 제후의 신하를 ‘배신陪臣’이라 한다.
태산泰山나라 역내域內에 있기 때문에 노나라 임금이 태산에 제사 지낸 것이다.
그런데 지금 계씨 또한 태산에 제사 지냈기 때문에 예에 어긋났다고 한 것이다.
[冉有 弟子冉求]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염구冉求는 자가 자유子有이다.
공자보다 29세가 적다.” 하였다.
정현鄭玄은 “나라 사람이다.” 하였다.


역주
역주1 四望 : 국가에 凶災가 있으면 祭壇을 설치하고서 천자가 사방에 있는 이름난 산과 큰 내를 멀리에서 바라보면서 제사 지내는 것이다.

논어주소(1) 책은 2021.08.0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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