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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3)

논어주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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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주소(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4. 子曰
吾之於人也 誰毀誰譽리오
如有所譽者ᄂ댄 有所試矣니라
[注]包曰 所譽者 輒試以事 不虛譽而已
[注]馬曰 三代 夏殷周
用民如此하야 無所阿私
所以云直道而行이라
[疏]‘子曰’至‘行也’
○正義曰 : 此章論正直之道也.
‘子曰 吾之於人也 誰毀誰譽’者, 毀, 謂譖害. 譽, 謂稱揚.
言我之於人, 於誰毀, 於誰譽.
無私毀譽也.
‘如有所譽者, 其有所試矣’者, 言所稱譽者, 輒試以事, 不虛譽而已也.
‘斯民也 三代之所以直道而行也’者, 斯, 此也.
三代, 夏殷周也.
言如此用民, 無所阿私, 夏殷周三代之令王, 所以得稱直道而行也.


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사람들에 대해서 누구를 헐뜯고 누구를 칭찬하겠는가?
만약 칭찬한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其] 시험한 바가 있어서이다.
포왈包曰 : 칭찬한 것은 매양 일로써 시험해보아서이고, 근거 없이 칭찬한 것이 아니다.
이 백성은 바로 삼대三代 때 정직한 도의를 행하던 백성이기 때문이다.”
마왈馬曰 : 삼대三代이다.
삼대三代 때에는〉 백성들을 이와 같이 다스려 치우치는 바가 없었다.
그러므로 ‘정직한 로써 행하였다.’라고 한 것이다.
의 [子曰]에서 [行也]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정직正直를 논한 것이다.
[子曰 吾之於人也 誰毀誰譽] 참언譖言으로 해침을 이르고, 는 칭찬해 찬양함을 이른다.
내가 사람들에 대해서 누구를 헐뜯고 누구를 칭찬하겠는가?
사사로이 헐뜯거나 칭찬함이 없었다는 말이다.
[如有所譽者 其有所試矣] 칭찬한 자는 매양 일로써 시험해보아서이고, 근거 없이 칭찬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斯民也 三代之所以直道而行也] 이다.
삼대三代이다.
이와 같이 백성들을 다스려[用] 사정私情에 치우치는 바가 없었던 것은 삼대三代현명賢明들이 정직한 를 들어 하였기 때문임을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 《論孟虛字集釋》에 이곳의 ‘其’字는 ‘必’과 같다고 하였다.
역주2 斯民也 三代之所以直道而行也 : 邢昺의 疏에는 “이와 같이 백성을 다스려 치우치는 바가 없었던 것은 夏‧殷‧周 三代의 賢明한 王들이 정직한 道를 들어 行하였기 때문임을 말한 것이다.[言如此用民 無所阿私 夏殷周三代之令王 所以得稱直道而行也]”라고 하였고, 皇侃의 《論語集解義疏》에는 “이와 같이 백성을 길러 사사로이 헐뜯거나 칭찬한 자가 없었던 것은 바로 三代의 聖王이 天下를 다스려 정직한 道로써 행하던 시대였음을 말한 것이다.[言若此養民 無私毁譽者 是三代聖王治天下用直道而行之時也]”라고 하였고, 劉寶楠의 《論語正義》에는 “斯民은 바로 三代의 백성이다. 三代 때에는 이 백성들을 정직한 道를 행하도록 다스렸다.[斯民卽三代之民 三代用此民 直道而行]”라고 하였으니, 세 사람은 모두 ‘直道而行’을 君王이 행하여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인 뜻으로 푼 것이다.
그러나 ‘백성은 古今의 다름이 없어서, 인도하기에 따라 善해지기도 하고 惡해지기도 하니, 백성이 선하지 못한 것은 통치자의 책임이다. 오늘의 백성이 바로 三代 때에 정직한 도의를 행하던 백성이니, 선으로 인도하면 모두 선한 백성이 될 것이다. 그런데 어찌 함부로 헐뜯고 칭찬하겠느냐.’는 뜻으로 해석한 《論語集註》의 說이 비교적 簡明하다.

논어주소(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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