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此三者, 先王典法, 臨文敎學, 讀之必正言其音, 然後義全,
注
공왈孔曰:아언雅言은 바른 음音으로 말하는 것이다.
《시詩》와 《서書》를 읽으실 때와 예禮를 집행執行하실 때에 모두 바른 음音으로 말씀하셨다.
注
정왈鄭曰:선왕先王의 전장典章과 법도法度를 읽을 때는 반드시 그 음音을 바르게 말한 뒤에야 뜻이 온전해진다.
그러므로 피휘避諱하는 바가 있어서는 안 된다.
예禮는 배송背誦하지 않으므로 ‘집執’이라고 말한 것이다.
疏
○正義曰:이 장章은 공자孔子께서 그 음音을 바르게 말하고 피휘避諱하는 바가 없었음을 기록한 것이다.
아雅는 정正이니, 공자孔子께서 바른 음音으로 말씀하신 것은 《시詩》와 《서書》와 예禮였다.
이 세 가지는 선왕先王의 전장典章과 법도法度이니, 글을 대하여 가르치고 배울 때 반드시 그 음音을 바르게 읽은 뒤에야 뜻이 온전해진다.
예문禮文은 단지 읍양揖讓과 주선周旋을 기록한 것일 뿐이니, 배송背誦하지 않고 집행할 뿐이다.
이 세 가지를 들었으니, 육예六藝도 미루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