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공자孔子께서 예禮를 우선으로 여기고 병兵를 뒤로 여기신 일과, 어지러운 나라를 떠나 다스려진 나라로 가신 일과, 충忠‧신信‧인仁‧지知를 밝히고 배우기를 권면하신 일과,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헐뜯거나 기리는 바가 없이 반드시 호오好惡를 살피신 일과, 지사志士와 군자君子의 도道와 임금을 섬기고 맹인盲人을 돕는 예의禮儀를 기록한 것이니, 모두 유치차격有恥且格의 일이다.
그러므로 전편前篇의 뒤에 편차編次한 것이다.
역주
역주1有恥且格 :
〈爲政〉篇에 보인다. 그 疏에 “백성들이 부끄럼을 가져 禮를 범하지 않고, 또 자신을 닦아 바름으로 돌아옴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