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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1)

논어주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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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주소(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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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子曰
若聖與仁은 則吾豈敢이리오
注
[注]孔曰 孔子謙하사 不敢自名仁聖이라
抑爲之不厭하며 誨人不倦은 則可謂
云爾
已矣니라
公西華曰
正唯
弟子不能學也로소이다
注
[注]馬曰 正如所言도 弟子猶不能學이온 況仁聖乎아
疏
[疏]‘子曰’至‘學也’
○正義曰:此章亦記孔子之謙德也.
‘子曰 若聖與仁 則吾豈敢’者, 唯聖與仁, 人行之大者也. 孔子謙, 不敢自名仁聖也.
‘抑爲之不厭 誨人不倦 則可謂云爾已矣’者, 抑, 語辭,
爲, 猶學也.
孔子言己學先王之道不厭, 敎誨於人不倦, 但可謂如此而已矣.
‘公西華曰 正唯弟子不能學也’者,
公西華聞孔子云學之不厭, 誨人不倦. 故答於孔子曰 “正如所言不厭‧不倦之二事, 弟子猶不能學, 況仁聖乎.”


자子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나를〉 성자聖者나 인자仁者라고 한다면 내 어찌 감당하겠는가?
注
공왈孔曰:공자孔子께서 겸양謙讓하시어 감히 인자仁者와 성자聖者로 자칭自稱하지 않으신 것이다.
그러나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으며, 남을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라면 그렇다고 이를 수 있다.”
공서화公西華가 말하였다.
“바로 이것이 제자弟子들은 배울 수 없는 바입니다.”
注
마왈馬曰:말씀하신 바와 같은 것들도 제자들이 오히려 배울 수 없는데, 더구나 인仁과 성聖이겠는가.
疏
경經의 [子曰]에서 [學也]까지
○正義曰:이 장章도 공자孔子의 겸손謙遜하신 덕德을 기록한 것이다.
[子曰 若聖與仁 則吾豈敢] 성聖과 인仁은 사람의 행실 중에 가장 큰 것이므로 공자孔子께서 겸양하시어 감히 성자聖者와 인자仁者로 자칭自稱하지 않으신 것이다.
[抑爲之不厭 誨人不倦 則可謂云爾已矣] 억抑은 어사語辭이다.
위爲는 학學과 같다.
공자孔子께서 “나는 선왕先王의 도道를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으며 남을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은 것이라면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公西華曰 正唯弟子不能學也]
공서화公西華가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남을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공자孔子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공자孔子께 “바로 〈자子께서〉 말씀하신 싫어하지 않고 게을리하지 않는 두 가지 일도 제자弟子들은 오히려 배울 수 없는데, 더구나 인仁과 성聖이겠습니까.”라고 대답한 것이다.


역주
역주1 云爾 : 如此의 뜻이다.
역주2 正唯 : 正是이니, ‘바로’의 뜻이다.

논어주소(1) 책은 2021.08.0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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