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論語注疏(2)

논어주소(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논어주소(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8. 季康子患盜하야 問於孔子한대 孔子對曰
苟子之不欲이면 雖賞之不竊하리라
[注]孔曰 欲 多情慾이라
言民化於上하야 不從其令하고 從其所好
[疏]‘季康子’至‘不竊’
○正義曰 : 此章言民從上化也.
‘季康子患盜 問於孔子’者, 時魯多盜賊, 康子患之, 問於孔子, 欲以謀去也.
‘孔子對曰 苟子之不欲 雖賞之不竊’者, 孔子言, 民化於上, 不從其令, 從其所好.
苟, 誠也. 誠如子之不貪欲, 則民亦不竊盜.
非但不爲, 假令賞之, 民亦知恥, 而不竊也.
今多盜賊者, 正由子之貪欲故耳.
[疏]○注 ‘孔曰’至‘所好’
○正義曰 : 云‘民化於上 不從其令 從其所好’者, 大學曰 “堯舜率天下以仁, 而民從之. 桀紂率天下以暴, 而民從之.
其所令反其所好,而民不從.” 注云 “言民化君行也. 君若好貨, 而禁民淫於財利, 不能正也.”


계강자季康子도적盜賊이 많은 것을 근심하여 공자孔子께 그 대책을 묻자,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진실로 그대가 탐욕하지 않는다면 비록 〈도둑질하는 자에게〉 상을 주어도 도둑질하지 않을 것입니다.”
공왈孔曰 : 정욕情慾(慾望)이 많음이다.
백성들이 윗사람에게 감화되어 〈도둑질하라는〉 명을 따르지 않고 윗사람이 좋아하는 바를 따른다는 말이다.
의 [季康子]에서 [不竊]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은 백성이 윗사람의 교화를 따름을 말한 것이다.
[季康子患盜 問於孔子] 이때 나라에 도적盜賊이 많으니, 계강자季康子가 이를 근심하여 공자孔子께 〈그 방책을〉 물어 제거하기를 도모하고자 한 것이다.
[孔子對曰 苟子之不欲 雖賞之不竊] 공자孔子의 말씀은, 백성들은 윗사람에게 감화되어 〈도둑질하라는〉 명령을 따르지 않고 윗사람이 좋아하는 바를 따른다는 것이다.
는 ‘진실로’이니, ‘진실로 그대가 탐욕하지 않는다면 백성들 또한 도둑질을 하지 않을 것이다.
비단 도둑질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령 〈도둑질하는 자에게〉 상을 준다 할지라도 백성들은 부끄러움을 알아 도둑질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도적이 많은 것은 바로 그대의 탐욕에서 연유한 것이다.’라는 뜻이다.
의 [孔曰]에서 [所好]까지
정의왈正義曰 : [民化於上 不從其令 從其所好] 《대학大學》에 “천하天下으로써 이끌자 백성들이 〈을〉 따랐고, 천하天下포악暴惡으로써 이끌자 백성들이 〈포악을〉 따랐다.
군상君上이 명령하는 바가 군상이 좋아하는 바와 반대가 되면 백성들은 따르지 않는다.”라고 하였는데, 그 에 “백성은 임금의 행동에 감화感化되니, 임금이 재화財貨를 좋아하면서 백성들이 재리財利를 탐하는 것을 금지한다면 바로잡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孔) : 저본에는 이 글자가 있으나, 阮刻本에 “살펴보건대 ‘孔’자가 잘못 중복되었다.”라고 한 것에 근거하여 삭제하였다.

논어주소(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