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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2)

논어주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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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原壤 夷俟러니
[注]馬曰 原壤 魯人이니 孔子故舊
待也 踞待孔子
子曰 幼而不孫弟하며 長而無述焉하며 老而不死 是爲賊이라하시고
[注]賊 謂賊害
以杖叩其脛하시다
[注]孔曰 叩 擊也
脚脛이라
[疏]‘原壤夷俟’至‘其脛’
○正義曰 : 此章記孔子責原壤之辭.
原壤, 魯人, 孔子故舊.
夷, 踞也. 俟, 待也.
原壤聞孔子來, 乃申兩足, 箕踞以待孔子也.
‘子曰 幼而不孫弟 長而無述焉 老而不死 是爲賊’者, 孔子見其無禮, 故以此言責之.
孫, 順也.
言原壤幼少不順弟於長上, 及長無德行不稱述, 今老而不死, 不脩禮, 則爲賊害.
‘以杖叩其脛’者, 叩, 擊也. 脛, 脚脛.
旣數責之, 復以杖擊其脚脛, 令不踞也.
[疏]○注 ‘馬曰’至‘孔子’
○正義曰 : ‘原壤 魯人 孔子故舊’者, 檀弓云 “孔子之故人曰原壤” 是也.
云‘夷 踞 俟 待也 踞待孔子’者, 說文云 “踞, 蹲也.” 蹲, 卽坐也.
禮, 揖人必違其位. 今原壤坐待孔子,
故孔子責之也.


원양原壤이 두 다리를 뻗고 앉아 〈공자孔子를〉 기다렸다.
마왈馬曰 : 원양原壤나라 사람으로 공자孔子의 오랜 벗이다.
는 다리를 뻗고 앉음이고, 는 기다림이니, 다리를 뻗고 앉아서 공자孔子를 기다린 것이다.
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려서는 공손하지 못하고, 자라서는 칭찬할 만한 일이 없고, 늙어서도 죽지 않는 것이 바로 이다.”라고 하시고서,
적해賊害(세상의 풍속을 해침)이다.
짚고 오시던 지팡이로 그의 정강이를 가볍게 치셨다.
공왈孔曰 : 는 침이다.
은 정강이이다.
의 [原壤夷俟]에서 [其脛]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공자孔子께서 원양原壤을 꾸짖은 말씀을 기록한 것이다.
원양原壤나라 사람으로 공자孔子의 오랜 벗이다.
는 다리를 뻗고 앉음이고, 는 기다림이다.
원양原壤공자孔子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는 두 다리를 펴고 앉아서 공자孔子를 기다린 것이다.
[子曰 幼而不孫弟 長而無述焉 老而不死 是爲賊] 공자孔子께서 그의 무례無禮함을 보셨기 때문에 이 말로 꾸짖으신 것이다.
공순恭順함이다.
원양原壤이 어려서는 존장尊長에게 공순恭順하지 않았고, 성장해서는 칭찬할 만한 덕행德行이 없었는데, 지금 늙어서 죽지도 않고 예교禮敎수행修行하지 않으니, 적해賊害(세상의 풍속을 해침)가 될 뿐이라는 말이다.
[以杖叩其脛] 는 침이고, 은 정강이이다.
이미 그 잘못을 지적해 꾸짖으시고서 다시 지팡이로 그의 정강이를 가볍게 치시어, 다리를 뻗고 앉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
의 [馬曰]에서 [孔子]까지
정의왈正義曰 : [原壤 魯人 孔子故舊] 《예기禮記》 〈단궁檀弓〉에 “공자孔子의 오랜 벗 원양原壤”이라고 한 것이 바로 이 사람이다.
[夷 踞 俟 待也 踞待孔子] 《說文解字》에 “踞는 蹲이다.”라고 하였는데, 蹲은 곧 坐(앉음)이다.
禮에 의하면 상대에게 揖을 할 때에는 반드시 〈일어나서〉 앉았던 자리를 벗어나는 것인데, 지금 原壤은 앉아서 孔子를 기다렸다.
그러므로 孔子께서 꾸짖으신 것이다.


역주
역주1 (敬)[敎] : 저본에는 ‘敬’으로 되어있으나, 阮刻本에 “北監本과 毛本에 ‘敬’이 ‘敎’로 되어있다. 살펴보건대 ‘敎’자가 옳다.”라고 한 것에 의거해 ‘敎’로 바로잡았다.

논어주소(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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