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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2)

논어주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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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子曰
莫我知也夫ᄂ저
子貢曰
何爲其莫知子也니잇고
[注]子貢怪夫子言何爲莫知己
故問이라
子曰
不怨天하며 不尤人이요
[注]馬曰 孔子不用於世오도 而不怨天하고 人不知己오도 亦不尤人이라
下學而上達하노니
[注]孔曰 下學人事하야 上知天命이라
知我者 其天乎ᄂ저
[注]聖人與天地合其德이라 故曰唯天知己라하시니라
[疏]‘子曰’至‘天乎’
○正義曰 : 此章孔子自明其志也.
‘子曰 莫我知也夫’者, 言無人知我志者也.
‘子貢曰 何爲其莫知子也’者, 子貢怪夫子言,
故問何爲莫知己.
‘子曰 不怨天 不尤人’者, 尤, 非也.
孔子言己不用於世, 而不怨天, 人不知己, 亦不非人也.
‘下學而上達’者, 言己下學人事, 上知天命,
是以不怨天尤人也.
‘知我者 其天乎’者, 言唯天知己志也.
[疏]○注‘聖人與天地合其德’
○正義曰 : 此易乾卦文言文也.
合其德者, 謂也.
引之者, 以證天知夫子者, 以夫子聖人, 與天地合德故也.


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알아주는 이가 없구나.”
자공子貢이 말하였다.
“어찌하여 를 알아주는 이가 없다고 하십니까?”
자공子貢부자夫子께서 어째서 당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하시는지 괴이하게 여겼다.
그러므로 물은 것이다.
께서 말씀하셨다.
“하늘을 원망하지 않으며 사람을 탓하지 않고
마왈馬曰 : 공자孔子께서는 세상에 쓰이지 못하여도 하늘을 원망하지 않으며,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사람을 탓하지 않으셨다.
아래로 인사人事를 배워 위로 천명天命통달通達하니
공왈孔曰 : 아래로 인사人事를 배워 위로 천명天命을 안다.
나를 아는 이는 아마 하늘뿐일 것이다.”
성인聖人천지天地와 그 합치合致한다.(그 천지天地와 같다.) 그러므로 “오직 하늘만이 나를 안다.”라고 하신 것이다.
의 [子曰]에서 [天乎]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공자孔子께서 스스로 당신의 뜻을 밝히신 것이다.
[子曰 莫我知也夫] 나의 뜻을 아는 이가 없다는 말이다.
[子貢曰 何爲其莫知子也] 자공子貢부자夫子의 말씀을 괴이하게 여겼다.
그러므로 어찌하여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라고 하시느냐고 물은 것이다.
[子曰 不怨天 不尤人] (탓함)이다.
공자孔子께서 당신은 세상에 쓰이지 못하여도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남이 당신을 알아주지 않아도 남을 탓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下學而上達] 당신은 아래로 인사人事를 배워 위로 천명天命을 안다.
시운時運비태否泰가 있기 때문에 용사用捨행장行藏이 있다.
그러므로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知我者 其天乎] 오직 하늘만이 당신의 뜻을 안다는 말이다.
의 [聖人與天地合其德]
정의왈正義曰 : 이것은 《주역周易건괘乾卦문언文言〉의 글이다.
합기덕合其德부재覆載를 이른다.
이 말을 인용한 것은 하늘이 부자夫子를 아는 것은 부자夫子성인聖人이어서 천지天地합치合致하기 때문임을 증명하기 위함이다.


역주
역주1 時有否泰 故用有行藏 : 時代에는 運數가 否塞하여 政治가 昏濁한 때도 있고, 운수가 通泰하여 정치가 淸明한 때도 있기 때문에, 淸明한 시대에 明君이 나를 등용하면 나아가서 道를 행하고, 昏濁한 시대에 昏君이 나를 버리면 물러나 隱遁한다는 뜻이다. 〈述而〉篇에 “用之則行 舍之則藏”이란 말이 보인다.
역주2 覆載 : 天覆地載의 준말로 하늘이 만물을 덮어주고 땅이 만물을 실어주는 德을 이르는데, 聖人이 널리 은덕을 베풂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논어주소(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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