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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子曰

大哉라

堯之爲君也여

巍巍乎라

唯天爲大어늘 唯堯則之하시니

注

[注]孔曰則은 法也니 美堯能法天而行化라

蕩蕩乎라 民無能名焉이로다

注

[注]包曰蕩蕩은 廣遠之稱이니 言其布德廣遠하야 民無能識其名焉이라

巍巍乎라

其有成功也여

注

[注]功成化隆이 高大巍巍라

煥乎라

其有文章이시여

注

[注]煥은 明也니 其立文垂制가 又著明이라

疏

[疏]‘子曰’至‘文章’

○正義曰 : 此章歎美堯也.

‘子曰大哉堯之爲君也巍巍乎惟天爲大唯堯則之’者, 則, 法也.

言大矣哉,

堯之爲君也.

聰明文思

, 其德高大.

巍巍然有形之中, 唯天爲大,

萬物資始

, 四時行焉, 唯堯能法此天道而行其化焉.

‘蕩蕩乎民無能名焉’者, 蕩蕩, 廣遠之稱.

言其布德廣遠, 民無能識其名者焉.

‘巍巍乎其有成功也’者, 言其治民功成化隆, 高大巍巍然.

‘煥乎其有文章’者, 煥, 明也. 言其立文垂制, 又著明也.

자子께서 말씀하셨다.

“위대하도다.

요堯임금이 임금 노릇하심이여!

높고 크도다.

오직 하늘만이 가장 큰데, 오직 요堯임금만이 하늘을 본받으셨으니,

注

공왈孔曰 : 칙則은 법法(본받음)이니, 요堯임금이 하늘을 본받아 교화敎化를 편 것을 찬미讚美한 것이다.

〈그 덕德이〉 광원廣遠하여 백성들이 〈무어라고〉 표현할 수 없었다.

注

포왈包曰 : 탕탕蕩蕩은 광원廣遠을 일컬으니, 요堯임금이 편 덕德이 광원廣遠하여 백성들이 그 덕德을 표현할 수 없었다는 말이다.

높고 크도다.

그 성공成功이시여!

注

공적功績이 이루어지고 교화敎化가 융성隆盛한 것이 거룩하게 높고 크다는 말이다.

밝게 드러났도다.

그 문장文章이시여!”

注

환煥은 명明(밝음)이니, 요堯임금이 문文(法)을 세우고 제도制度를 남긴 것이 더욱 밝게 드러났다는 말이다.

疏

경經의 [子曰]에서 [文章]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요堯임금을 탄미歎美한 것이다.

[子曰大哉堯之爲君也巍巍乎惟天爲大唯堯則之] 칙則은 법法이다.

‘위대하도다.

요堯임금이 임금 노릇하심이여. 총명문사聰明文思하시어 그 덕德이 높고 크셨다.

높고 큰 형상形狀을 가진 것 가운데 오직 하늘만이 가장 커서 만물萬物이 이에 의지해 비로소 태어나고 사시四時가 운행運行하는데, 오직 요堯임금만이 이 하늘의 도를 본받아 교화敎化를 행하였다는 말이다.

[蕩蕩乎民無能名焉] 탕탕蕩蕩은 광원廣遠을 일컫는다.

요堯임금이 편 덕德이 광원廣遠하여 백성들이 그 덕德을 〈무어라고〉 표현할 수 없었다는 말이다.

[巍巍乎其有成功也] 요堯임금이 백성을 다스린 공적功績이 이루어지고 교화敎化가 융성隆盛한 것이 거룩하게 높고 크다는 말이다.

[煥乎其有文章] 환煥은 명明이니, 요堯임금이 법을 세우고 제도制度를 남긴 것이 더욱 밝게 드러났다는 말이다.

역주: 역주1 聰明文思 : 《書經》〈虞書堯典〉에는 ‘欽明文思’로 되어있는데, 孔穎達이 이를 인용하면서 ‘欽’字를 ‘聰’字로 바꾼 것이다. 聰은 귀가 밝아 모든 사람의 말을 들음이고, 明은 눈이 밝아 모든 사람을 살핌이고, 文은 태도가 文雅(優雅)함이고, 思는 思慮가 깊음이니, 이는 모두 堯의 德을 말한 것이다.; 역주2 萬物資始 : 《周易》乾卦〈彖傳〉에 보이는데, 乾元(만물을 생성시키는 하늘의 德)을 찬양한 말로, 만물이 모두 乾元의 德에 의지하여 태어난다는 뜻이다.

논어주소(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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