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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2)

논어주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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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子
貢問政한대 子曰 足食足兵이면 民信之矣리라
子貢曰
必不得已而去ᄂ댄 於斯三者何先이리잇고
去兵이니라
子貢曰
必不得已而去ᄂ댄 於斯二者何先이리잇고
去食이니라
自古皆有死어니와 民無信不立이니라
[注]孔曰 死者 古今常道 人皆有之어니와 治邦不可失信이라
[疏]‘子貢問政’至‘不立’
○正義曰 : 此章貴信也.
‘子曰 足食足兵 民信之矣’者, 此答爲政之事也.
足食則人知禮節, 足兵則不軌畏威, 民信之則服命從化.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三者何先’者, 子貢復問曰 “若不獲已而除去, 於此三者之中何者爲先.”
‘曰 去兵’者, 孔子答言, 先去兵.
以兵者凶器, 民之殘也, 財用之蠧也, 故先去之.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二者何先’者, 子貢復問, 設若事不獲已, 須要去之, 於此食與信二者之中先去何者.
‘曰 去食自古皆有死 民無信不立’者, 孔子答言, 二者之中先去食.
夫食者, 人命所須, 去之則人死.
而去食不去信者, 言死者古今常道, 人皆有之, 治國不可失信, 失信則國不立也.


자공子貢정치政治를 묻자, 께서 말씀하셨다.
양식糧食을 풍족하게 하고, 병비兵備를 풍족하게 하면 백성이 〈정부政府를〉 신임할 것이다.”
자공子貢이 다시 물었다.
“반드시 부득이해서 버려야 하다면 이 세 가지 중에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
께서 말씀하셨다.
을 버려야 한다.”
자공子貢이 다시 물었다.
“반드시 부득이해서 버려야 한다면 이 두 가지 중에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
께서 말씀하셨다.
을 버려야 한다.
예로부터 〈사람은〉 누구나 모두 죽음이 있었지만, 백성이 〈정부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국가國家존립存立할 수 없다.”
공왈孔曰 : 죽음은 고금古今상도常道이니 사람은 모두 죽음이 있었지만 나라를 다스림에는 〈백성에게〉 신임을 잃어서는 안 된다.
의 [子貢問政]에서 [不立]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을 귀중하게 여긴 것이다.
[子曰 足食足兵 民信之矣] 이것은 정치하는 일을 대답하신 것이다.
양식을 풍족하게 하면 사람들이 예절禮節을 알고, 병비兵備를 풍족하게 하면 불궤不軌(叛逆)의 무리가 위엄을 두려워하고, 백성이 〈정부政府를〉 신임하면 명령에 복종해 교화敎化를 따른다.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三者何先] 자공子貢이 다시 “만약 부득이해서 버려야 한다면 이 세 가지 중에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라고 물은 것이다.
[曰 去兵] 공자孔子께서 “먼저 병비를 버려야 한다.”고 대답하신 것이다.
흉기凶器이고 백성의 삶을 쇠잔衰殘하게 하며, 재용財用을 축내는 좀벌레이기 때문에 먼저 버려야 한다고 하신 것이다.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二者何先] 자공子貢이 다시 “가령 사정이 부득이하여 반드시 버려야 한다면 이 두 가지 중에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라고 물은 것이다.
[曰 去食 自古皆有死 民無信不立] 공자孔子께서 “두 가지 중에 먼저 을 버려야 한다.”고 대답하신 것이다.
대체로 은 사람의 목숨이 달린 바이니, 을 버리면 사람은 죽는다.
그런데도 을 버리고 을 버리지 않는 것은, 죽음은 고금古今상도常道여서 사람은 누구나 모두 죽음이 있었지만, 나라를 다스림에는 을 잃어서는 안 되니 을 잃으면 나라가 존립存立할 수 없기 때문이다.



논어주소(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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