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聞하야 擇其善者而從之하고 多見而識之가 知之次也니라
疏
‘子曰 蓋有不知而作之者 我無是也’者, 言時人蓋有不知理道, 穿鑿妄作篇籍者, 我卽無此事也.
‘多聞 擇其善者而從之 多見而識之 知之次也’者, 言人若多聞, 擇善而從之, 多見, 擇善而志之, 能如此者, 比天生知之, 可以爲次也.
“대체로 알지도 못하면서 저작著作하는 자가 있으나, 나는 이러함이 없다.
注
포왈包曰:당시當時 사람들 중에 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가 함부로 책을 짓는 자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많이 듣고서 그중에 좋은 것을 가려서 따르고, 많이 보고서 기억하는 자가 생지자生知者의 다음이다.”
注
공왈孔曰:이렇게 하는 자가 생지자生知者의 다음이 된다는 말이다.
疏
○正義曰:이 장章은 천착穿鑿(牽强附會)함이 없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子曰 蓋有不知而作之者 我無是也] 요즘 사람들 중에는 대체로 도리道理를 알지도 못하면서 당치도 않은 말들을 끌어다가 함부로 책을 짓는 자가 있으나, 나는 이러한 일이 없다고 말한 것이다.
[多聞 擇其善者而從之 多見而識之 知之次也] 사람이 만약 많이 듣고서 좋은 것을 가려서 따르고 많이 보고서 좋은 것을 가려서 기억한다면, 이렇게 할 수 있는 자는 생지자生知者에 비해 다음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사람들에게 천착穿鑿하지 말도록 경계警戒하기 위함이시다.